크루키드 하우스(Crooked House)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 영화 비뚤어진 집

'크루키드 하우스(Crooked House, 비뚤어진 집)', 2017년 제작 영국영화 미스테리, 원작- 애거서 크리스티, 연출- 질레스 파케 브레네, 출연- '맥스 아이언스' '글렌 클로즈' 등

 

 

 

'질레스 파케 브레네' 감독의 영화 '크루키드 하우스(Crooked House)' 를 보았습니다. 2017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맥스 아이언스' 주연의 미스테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4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화면으로 옮긴 작품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크루키드 하우스(Crooked House)'... 막대한 부를 소유한 한 노인의 죽음에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범인의 의외성과 엔딩의 여운만큼은 대단히 인상적인 것이였습니다.

 

 

 

옛여친으로부터 주인공이 사건의뢰를 받으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탐정이고, 그의 옛 여친은 아주 부잣집의 종손녀... 할아버지의 죽음의 의문을 품은 옛 여친이 주인공을 찾은 것으로, 할아버지의 유언장엔 서명이 없는 상태... 이런 상태라면 할아버지의 새부인인 37세의 새할머니가 모든 재산을 가져갈 상황인데...

 

 

 

이런 종류의 영화가 가지는 수순대로, 영화는 죽은 노인의 주변 인물들을 훑으며 진행됩니다. 오래전에 죽은 처의 여동생인 처제에서부터, 별 능력이 없는 두 아들, 그리고 주인공의 옛 여친을 포함한 큰 아들의 자녀들까지... 가장 의심이 가는 인물은 당연히 얼마전에 집안에 들어온 나이어린 아내... 더군다나 그녀는 손자의 과외선생과 눈이 맞은 상태... 하지만, 순간순간 아들이나 며느리 혹은 처제에게도 의심이 쏠리도록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가지는 특징대로...

 

 

사실, 거의 마지막까지는 큰 재미를 주는 작품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워낙에나 탄탄한 원작인데다, 감독도 나름 능력있는 연출자여서 별다른 불만없이 볼만한 정도... 그렇게 평탄하게 흘러가다가 마지막 한방으로 영화는 순식간에 마무리되는데, 그래서 더 인상적이였던것 같습니다. 더 큰 여운을 남기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애거서 크리스티' 는 진짜 천재였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이 영화는 그 '애거서 크리스티' 가 만들어놓은 놀랄만한 반전의 이야기가 재미의 전부이니까요. 여하튼, 조금은 지루하더라도 끝까지 보면 큰 반전의 재미와 드라마가 주는 작은 여운은 있으니, 꼭 끝까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아래의 리뷰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로 만든 또 다른 영화의 리뷰이구요,(얼마전에 리메이크작이 개봉했었죠... 이게 원작)

 

관련영화...▶[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Murder on the Orient Express)]... 시드니 루멧(Sidney Lumet)... 12인의 배심원, 그리고 12인의 용의자...

 

 

아래는 이 영화를 연출한 '질레스 파케 브레네' 감독의 또 다른 연출작으로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웬만한 분이라면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관련영화...▶[사라의 열쇠(Sarah's Key)]... 질레스 파케 브레네(Gilles Paquet-Brenner)...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녀...

 

 

마지막으로 아래는 꼭 봐야할 추리소설 목록쯤 되겠습니다. 추리소설에 관심을 가지실 분이라면, 한권씩 찾아보셔도 좋을만한 것들...

 

추천추리소설목록...▶꼭 읽어야할 추리소설 범죄소설... 가디언지 선정 누구나 읽어야 할 소설 1000 중

 

▶영국추리작가협회 선정 베스트 미스테리 100편... 꼭 읽어야 할 책, 꼭 읽어야 할 추리소설 목록

 

▶꼭 읽어야할 책 추리소설 목록... 미국 추리작가 협회(MWA) 선정 추천 베스트 미스테리 100편...

 

 

이렇게 영화 '크루키드 하우스(Crooked House)' 를 정리해봤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영화는 볼만한 수준은 되구요, 지루하더라도 참으면 하나의 큰 선물(?)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