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트로이트(Detroit)... 캐스린 비글로우, 윌 폴터... 어두운 역사가 남기는 것

'디트로이트(Detroit)',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드라마, 런닝타임 143분, 연출- 캐스린 비글로우, 출연- '윌 폴터' '존 보예가' 등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의 영화 '디트로이트(Detroit)' 를 보았습니다. '존 보예가' '윌 폴터' 주연의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저럴 수 있나?' 혹은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라는 생각으로... 오늘 본 영화 '디트로이트(Detroit)' 도 그런 종류의 작품이였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1967년 미국에서 발생한 흑인 폭동입니다. 백인 경찰이 흑인의 무허가 술집 손님 80명을 모두 연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이 사건은, 결국 주 방위군까지 동원되며 43명의 사망자, 1189명의 부상자, 그리고 7200명이 체포되면서 마무리되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2000여채의 건물도 파괴되었다고 하니, 당시는 거의 전시상황과 흡사하지 않았겠나 싶기도 합니다. 영화는 그런 혼란속에 벌어진 믿기 힘든 이야기로,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몰입도 높은 작품입니다.

 

 

 

인종차별이라는 거대한 주제 뿐만 아니라 영화는 야비하고 비인간적인 인간 본성의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남의 고통이나 불행은 아무것도 아니며, 자신의 목적 자신의 안위 혹은 자신의 욕망만을 추구하는 동물에 가까운 습성들... 그런 어두운 본성은 누군가 혹은 어떤 상황이라는 도화선에 의해 누구에게라도 발현될 수가 있는데, 이 영화 '디트로이트(Detroit)' 는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분노라는 도화선이 부른 파괴와 약탈, 그리고 그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행하게 되는 또 다른 폭력과 살인...

 

일단 확실한 것은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순간 영화에 몰입하게 되고, 또 영화에 몰입하는 순간 상당한 분노를 느끼게 된다는 것으로, 이것이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영화가 가진 메세지는 둘째 치더라도...

 

 

 

마지막으로,

이 영화 '디트로이트(Detroit)' 는 연출자 '캐스린 비글로우' 의 다른 대표작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이전 두 작품 '허트 로커' 와 '제로 다크 서티'와... 연출자가 같을 뿐만 아니라, 각본과 제작까지 맡았던 '마크 볼' 이라는 인물도 이 영화에서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감독의 특기와 특징을 모두 보여주는 재미난 영화로, 큰 기대만 않는다면 누구든 흥미롭게 볼만한 이야기입니다.

 

전 이 영화 '디트로이트(Detroit)' 를 그렇게 봤네요.

 

참고로 아래는 개인적으로 최근에 무척이나 재미나게 봤던 작품들로,

 

추천영화들...▶sf영화 추천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드니 빌뇌브 라이언 고슬링... 꼭 보시길

 

▶브라이트(Bright)... 데이비드 에이어,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반지의 제왕 21세기 버전, 영화브라이트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장르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1위 영화 추천 목록... 10개 장르 100편...

 

재미난 영화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