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내인생 최고의 반전영화 중 한편... 위험한 동반자... 빅터 살바
반응형

아마 '반전'영화 싫어 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전쟁 반대하는 영화 아닙니다^^::) 

소설도 마찬가지 겠지만, 그만큼 짜릿한 맛이 있기 때문이겠죠. 

제인생 최고의 반전영화를 꼽으라면, 글쎄요 너무 많아서..  

 

 

 

 

 

 

 

그래도 하나를 꼽으라면 '식스 센스'를 꼽겠습니다만, 이외에도 '로저 도널드슨'감독의 1987작 '노웨이 아웃', '로만폴란스키'의 1974년작 '차이나타운', '프랭클린 제이 샤프너'감독의 1968년작 '혹성탈출', '브라이언 싱어'감독의 1995년작 '유주얼 서스펙트', '닐 조단'감독의 1992년작'크라잉 게임', '조지 로이 힐'감독의 1973년작 '스팅'등등이 언뜻 생각이 납니다.  

꼽아놓고보니 영화사에 남을 만한 명작들이군요.  

 

 

 

 

 

 

  

 

 

 

 

 

 

 

 최근영화로는 '제임스 완'감독의 '쏘우1편'도 괜찮구요.  

그런데 여기에 한편을 더 넣으면 '빅터 살바'감독의 1995년작 (Nature Of The Beast)입니다. 제기억으론 비디오 출시제목이 '위험한 동반자'였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베드 컴파니'로 되어 있네요. 뭐가 정확한건진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난후에 저를 '멍'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볼수 있었던 계기는, 아마 비디오쫌 봤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런 경험들 있었을 겁니다.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주말에 거의 한두시간씩 주인 아저씨 눈치봐가면서 이비디오 저비디오 감독이 누군지, 배우는 누가나오는지 내용은 뭔지 비디오껍데기 닳을 정도로 고르고 골라 한 대 6-7 개씩은 가지고 가면, 아저씨 왈 이번에도 연체하면 연체로 꼭 받을거다라고 하고, 이번엔 꼭 제시간에 갖다드릴께요라고 대답 해놓고 결국 연체하고.... 뭐 그런 기억들속에 우연히 고른 영화중 하나였습니다. 

이 비디오를 고르게 된 이유는 별거 아니였습니다. 그러니까 6-7개 정도는 골라야 성이 차는데, 웬만한 신작이나 명작인 구작은 거의 다 본상태였서 딱히 고를게 없는 상태였고, 게중에 배우가 '에릭 로버츠'와 '렌스 헨릭스'가 나와서 그냥 이걸로 시간이나 때우자 하는 그런 심정으로 골랐습니다. 이게 대박이 난거죠. 아마 별기대 없이 골랐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보면 그때만큼의 임팩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그땐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 가자면,  

범죄단체에서 돈을 훔쳐달아나는 사람과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사람, 이 두명이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의 정체를 숨기며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방송에선 두 사람에 관한 뉴스가 번갈아 나오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고 뭐 그러면서 긴장감이 고조 되고 마지막에 폭발..  

 이런 내용인데, 감독의 훌륭한 각본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력 그리고 노련한 두배우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최고의 반전 영화 한편이 완성됩니다. 주인공역할을 맡은 두 배우에 대해 조금 언급하면, '에릭 로버츠'는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오빠입니다. 잘나가는 동생과는 달리 b급영화의 주연으로 얼굴을 자주 내밀었구요,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지 조연으로 출연을 잘 하지는 않더군요. 연기를 곧잘하는데 말이죠. '렌스 헨릭스'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조연입니다. 최근에는 나이가 너무 들어서 잘 볼 수 없지만, 90년대에는 웬만한 영화엔 거의 얼굴을 빠트리지 않았습니다. '에릭 로버츠'의 카리스마와 '렌스 헨릭스'의 연기력이 이영화에서 맞 붙는데요, 누구하나 서로에게 뒤지지 않습니다.  

말만 들어도 재미있겠죠 ^^.

이래저래 재미있는 영화다 라고 설명을 많이 드렸지만, 지금은 찾아 보기 쉽지 않기에 조금은 죄송스러운 마음도 듭니다. 요즘은 비디오 가게도 없고, 디비디로도 출시되지 않았으니깐요. 그래도 혹시 압니까 기억해놓고 있다가 세상이 더 편리해지면 어떤 방법으로든 볼 수 있을날이 올런지도. 제가 이렇게 말하니 너무 얄미운가요^^. 

이 영화외에도 이 감독의 영화는 장르를 불문하고 저하곤 잘 맞더군요. 다른 영화들도 나름 재미 있으니 대리 만족하셔도 될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자기가 각본을 쓰지않은 유일한 영화인 '피스풀 워리어'가 제일 재미 없었구요, 게중엔 '파우더'가 제일 볼만합니다. 

그리고 저 위에 언급했던 반전영화들, 혹 안보신분들 있으시면 무조건,무조건 보시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그럼 '빅터 살바'감독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글을 마치겠습니다. 

좋은 영화 많이 많이 보시길.. 

빅터살바 : 13살부터 영화제작에 열광적이였던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전까지 20여편의 단편과 장편영화를 만들었다. '지하실에 무언가'라는 37분짜리 영화로 소니 홈비디오 경영대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고, 이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있던'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주목을 받게된다. 그는 공포영화에 대한 탁월한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가 연출한 영화는 2006년작 '피스풀 워리어'를 제외하곤모두 그가 각본을 담당했다. 연출작중 한편인 '지퍼스 크리퍼스'시리즈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