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달콤한 향기(Sweet Smell of Success)... 알렉산더 맥켄드릭, 토니 커티스, 버트 랭카스터... 야망의 함정
영화 보는 즐거움/드라마 2016. 12. 14. 00:30'성공의 달콤한 향기(Sweet Smell of Success)', 1957년 제작 미국영화 느와르 드라마, 런닝타임 96분, 연출- '알렉산더 맥켄드릭', 출연- '버트 랭카스터' '토니 커티스' 등
'알렉산더 맥켄드릭' 감독의 영화 '성공의 달콤한 향기(Sweet Smell of Success)' 를 보았습니다. '버트 랭카스터' 와 '토니 커티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57년에 제작된 느와르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2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성공의 달콤한 향기(Sweet Smell of Success)' 는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비한 인물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두명의 언론인이 영화속 주인공인데, 한명은 막강한 파워를 지닌 신문사의 칼럼리스트이고 또 다른 한명은 그의 눈에 들기 위해 별의별 야비한 짓을 서슴치 않는 홍보담당 직원입니다.
내용은 심플합니다. 여동생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막강 파워의 칼럼리스트가 홍보담당 직원을 이용하여 자신의 여동생과 그녀가 사랑하는 어느 악단의 기타리스트와의 사이를 갈라 놓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니까요. 이렇게 설명하면, 단순히 애정영화 정도로 생각될 수도 있겠는데, 실제 영화는 어둡고 무겁고 냉정한 필름 느와르의 형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누군가가 가진 작은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또 모두가 아는 진실을 사실과는 다르다는듯 회피하고 연기하며, 진심으로 대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불손한 의도로 이용하기도 하는... 영화속 이야기는 단순히 여동생의 삶을 컨트롤 할려는 한 남자와 그 남자의 파워를 이용해서 성공할려는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 정도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담고 있는 메세지와 무게감은 그런 심플한 구성보다는 훨씬 더 복잡하고 컸습니다. 어찌보면 이 지극히 개인적이며 작은 이야기가 인간사의 모든걸 표현하고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겠는데, 복잡하고 미묘한 남녀관계에서부터 보다 크게는 인간관계에서의 힘의 논리나, 정치인들의 공작정치 혹은 언론의 역할까지 수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유추해볼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성공의 달콤한 향기(Sweet Smell of Success)',
말씀드렸다시피 내용은 심플하지만 그 담고 있는 이야기는 심플하지만은 않습니다. 지극히 단순하게는 동생을 포함한 세상 모두를 컨트롤 할려는 한 칼럼리스트와 그의 파워를 이용해 성공할려는 야망있는 한 청년의 이야기 정도로 봐도 좋고, 말씀드렸듯이 크게 확장하여 해석해서 봐도 좋으니까요... 어쨌거나 재미나고 의미있는 교훈적인 영화이니(거기다가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기회가 되면 놓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연예계에 대한 통렬한 풍자극. 아첨꾼 홍보담당 시드니 팔코(토니 커티스)는 악독한 신문 컬럼니스트 J.J. 헌세커(버트 랭카스터)에게 아부를 해대지만, 그가 출세에 대한 집착으로 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이 불보듯 훤하다. 중략...
일링 스튜디오에서 기발한 코미디를 만들던 알렉산더 맥켄드릭 감독은 어니스트 레만의 하드보일드한 원작 소설에 담긴 냉소적이 관찰적인 태도를 잘 살리고 거기에 음울한 그림자를 덧입힌 이 격렬한 광기의 영화를 통해 활동영역을 순조롭게 옮겼다. 랭카스터는 이 기념비적인 역할에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같은 조명 아래 끔찍할 정도로 증오를 불러일으키고, 커티스는 J.J.의 호의를 얻으려 노력하느라 자신의 내면을 좀먹고 있는 소심한 졸개 역을 통해 그의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는데....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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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 본 영화 '성공의 달콤한 향기(Sweet Smell of Success)' 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영화 100선, 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