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맨(Cinderella Man, 2005)]... 론 하워드, 르네 젤위거, 러셀 크로우... 최고의 복싱영화 최고의 드라마...
영화 보는 즐거움/드라마 2016. 2. 20. 00:30'신데렐라맨(Cinderella Man)', 2005년 제작 미국영화 스포츠 드라마, 런닝타임 144분, 연출- 론 하워드, 출연- '러셀 크로우' '폴 지아매티' '르네 젤위거' '패디 콘시다인' 등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 '신데렐라맨(Cinderella Man)' 을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 와 '르네 젤위거'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5년에 제작된 스포츠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6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폴 지아매티), 편집상, 분장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를 하였습니다.(그 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은 영화 '시리아나' 의 '조지 클루니', 편집상은 영화 '크래쉬', 분장상은 영화 '나니아 연대기' 가 차지했다고 하네요.)
1920년대 말 미국, 주인공은 승승장구하며 라이트 헤비급 복싱챔피언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하지만, 곧 불어닥친 대공황과 부상의 여파로 복싱을 포기하고 부두에서 허드렛일로 가족을 부양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렵게 살아가던 어느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링에 오르고, 그 결과 오른팔이 부러지면서 무기력한 시합을 합니다. 그런데, 그 경기 때문에 선수자격까지 박탈당하고 마는데...
오늘 본 영화 '신데렐라맨(Cinderella Man)' 은 미국 경제 최고의 암흑기였다는 대공황시절(1929년- 1934년)을 지내온, 한 파란만장한 복싱선수의 삶을 담은 스포츠영화였습니다. 우리들이 가끔씩 이야기하는 '헝그리 정신' 혹은 '헝그리 복서' 와 같은 단어를 가장 잘 표현한게 이 영화속 주인공인 '제임스 브래독' 의 삶이 아닐까 싶은데요, 가난과 괄시 그리고 부와 영광을 오갔던 그의 드라마틱한 삶이 실화여서 더욱 감동적이였던것 같습니다.
영화 '신데렐라맨(Cinderella Man)' 은 한 인물의 흥망성쇠와 눈물겨운 성공담 그리고 재기담을 담은 작품으로, 스토리 위주의 드라마를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만족할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스포츠 영화만이 가지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짜릿한 승부의 순간들, 그리고 그 이면에 담겨있는 인간의 숭고하고도 강한 의지와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 거기에 가족애라는 맛있는 양념까지 더해져 누구나 좋아할만한 이야기로 탄생이 되었으니까요. 영화적 기법이나 어떤 테크닉 같은 것들을 넘어서는게 영화자체가 가진 이야기의 감동이라는 걸 일깨워주는 좋은 드라마로, 2시간을 훌쩍 넘기는 런닝타임 동안 지루할새가 없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아마,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신다면, 다들 저처럼 만족스런 144분을 보내리라 생각이 되네요. 스포츠영화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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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