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장거리 주자의 고독(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토니 리처드슨, 톰 커트니,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장거리 저항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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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주자의 고독(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1962년 제작 영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4분, 연출- '토니 리처드슨', 출연-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톰 커트니' 등

 

'토니 리처드슨' 감독의 영화 '장거리 주자의 고독(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을 보았습니다. '톰 커트니' 와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62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영화 장거리 주자의 고독

 

오늘은 1960년대 흑백 영국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영국에서 기사작위를 받은 '톰 커트니' 와 '마이클 레드그레이브' 두 명배우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소년원을 배경으로 그 당시 영국 신세대의 저항정신을 표현한 특별한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장거리 주자의 고독

 

주인공은 남의 집 물건을 훔치다가 잡혀 온 소년입니다. 소년은 달리기에 재능이 있어 소년원장의 눈에 띄는데, 소년원장은 그를 대표로 내세워 일반 학교 학생들과의 운동시합에서 이길 계획을 세웁니다. 소년 역시 그런 원장의 계획에 동조하며, 이런저런 이득을 취하구요.

 

영화는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워낙 옛날 영화인데다, 그 시절 영국의 사회적 배경이나 골치 아픈 메세지까지 담은 사회파영화였으니까요. 저소득층의 저항 혹은 기성세대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항이 그 주제로, 여하튼 객관적인 의미로만 따진다면 재미있다고 할수있는 작품은 아니였습니다.

 

영화 장거리 주자의 고독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두가지 부분에서 거슬렸는데, 소년원에 입소하게 된 주인공을 포함한 주위 인물들이 전혀 소년스럽지 않다는 것과('톰 커트니' 는 그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26세였고, 나이보다 더 늙어보입니다.), 굉장히 어두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뜬금없이 나오는 밝고 가벼운 음악 때문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대신, '톰 커트니' 의 연기는 늙어보인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무척이나 훌륭했고, 영화속 거슬리는 밝은 음악은 이 영화의 원작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아니였나라는 생각도 드는데, 원작 역시나 어둡고 냉소적이지만, 위트를 잃지않는 유머러스한 작품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장거리 주자의 고독

 

그러고 보면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이 영국에서는 꾸준히 만들어지고 꾸준히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말콤 맥도웰' 이 주연을 맡았던 옛날 영화들('이프' 나 '시계태엽 오렌지' 같은)이나, '켄 로치' 감독이 지금도 꾸준히 만들고 있는 그런 작품들과 상당히 많이 닮아 보이니까요. 여하튼, 젊은이의 저항정신을 표현한 지극히 영국스러운 영국영화라는 점 밝히며,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영화 '장거리 주자의 고독(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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