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테리 길리엄, 테리 존스, 그레이엄 채프먼... 기대하면 덜 웃긴 영화 몬티 파이튼과 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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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몬티 파이튼과 성배)', 1975년 제작 영국영화 코미디 어드벤처, 런닝타임 92분, 연출- '테리 존스' '테리 길리엄', 출연- '테리 길리엄' '그레이엄 채프먼' '테리 존스' 등

 

'테리 길리엄' 과 '테리 존스'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를 보았습니다. '그레이엄 채프먼'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5년에 제작된 코미디 어드벤처로, 현재 imdb 평점은 8.3점입니다.

 

영화 몬티파이튼의 성배

 

아마 오늘 본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를 그냥 우연히 보게 된 사람은 거의 없지 싶습니다. 티비에서 자주 방영해주는 스타일의 영화도 아니고, 어떻게든 볼수있는 기회가 많은 작품도 아니니까요. 그런 면에선 아마도 저처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영화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듯 싶은데, 그런 경우엔 기대보다 재미가 덜 할 가능성이 농후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몬티파이튼의 성배

 

영화는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성배를 찾으라는 신의 계시를 행하는 모험담을 담은, 일종의 어드벤처 코미디입니다. 아더왕이 원탁의 기사들을 찾아 일단 하나하나 자신의 수하로 만들고, 그러는 와중에 신이 성배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아더왕과 기사들은 신의 명령을 따라 성배를 찾아 떠납니다. 그러다가 뿔뿔히 흩어지고 각자 희한한 모험을 하다, 결국 다시 만나고... 또 다시 만나 희한한 모험을 하고... 하는 식의...

 

영화를 보면 느끼시겠지만, 굉장히 산만하고 정신사나우며 유치하고 유아틱한 코미디입니다. 웃어야 하는 포인트가 보이긴 하지만 웃기엔 유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스타일의 코미디이기도 하구요. 영국 블랙코미디의 요소들을 많이 지녔다는 것도 이 작품이 가진 특징 중 하나인데, 그래서 더 그런 느낌이 들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복잡하게 설명을 드렸지만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호불호가 크게 나뉠수 있다는 것으로, 이 영화에서 큰 재미를 느끼시는 분은 영국식 블랙코미디가 자신에게 맞거나 아니면 이 영화 자체가 어떤식으로든 맞는다는 것이고, 그 반대인 분들은 아마 그냥 유치찬란한 저렴해 보이는 코미디영화일 뿐이라는 설명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개인적으로도 그다지 웃긴 코미디는 아니였는데요, 한 두차례를 제외하고는 크게 웃음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몬티파이튼의 성배

 

이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는 (대충) 대여섯명의 능력있는 코미디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작품입니다. 그들은 이 영화를 연출한 연출도 되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시나리오 작가도 되며, 이 영화속에서 몇가지씩 다역을 맡은 배우들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이 영화가 가진 의미는 여기에서 찾을수가 있겠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진짜 웃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영화속 인물들 하나하나 누가 어떻게 다역을 맡고 또 어떤 연기를 어떻게 했는가 까지를 캐치한 사람들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같은 일반적인(외국사람 구별이 힘든) 사람인 경우에는, 이 영화가 주는 즐거움을 세밀하게 찾기가 쉽진 않은것도 사실이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저처럼 이 영화에서 큰 재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오해할만한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한가지 변호를 해보자면, 이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를 연출한 인물(연기도 했고, 시나리오도 썼던)의 능력을 이 영화에서 재미를 찾지 못했다고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나 '테리 길리엄' 은 영화역사상에서도 손꼽을만한 최고의 SF 판타지를 여려차례 연출한 인물로, 그냥 우스꽝스러운 코미디 혹은 코미디감독은 아니라는 점이겠습니다. 아마 이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은 이미 그 영화들을 봤겠지만, 혹 아직 그가 연출한 다른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영화 '브라질' 과 영화 '12 몽키즈' 는 최고인데, 말씀드린대로 아마 대부분이 그 작품들을 보셨겠지만, 그래도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놓쳐서는 안될 그런 작품이겠습니다.

 

영화 몬티파이튼의 성배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말씀드린대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나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큰 재미 혹은 큰 웃음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도 할만한 작품이겠구요. 하지만, 이 영화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그런 작품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뒷이야기가 많은 의미있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건 재미만을 찾으신다면 먼저 '브라질' 과 '12몽키즈' 부터 보시길 권해드리구요, 그 영화들에서 재미를 느끼신 분이라면 이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를 그 다음에 보시길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한가지 더, 혹 이 영화에서 영국식 블랙코미디의 재미를 느끼신 분이라면 '위드네일과 나' 라는 또 다른 영국코미디 한편도 추천해 봅니다. 이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개인적으로 훨씬 더 웃겼고 재미나게 보았던 영국블랙코미디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하네요.

 

-모든 것은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라는 텔레비전 쇼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는 존 클리즈와 마이클 팔린, 에릭 아이들, 테리 존스와 그레이엄 채프먼의 영국인 다섯 명과 미국인 테리 길리엄으로 이루어진 코미디 팀의 작품이었고, 길리엄의 컷아웃 애니메이션은 어디로 날아갈지 알 수 없는 이 들뜬 프로그램에 일관성을 더해주었다... 중략...

 

몬티 파이튼의 잘 만들어진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도 정치적인 색채가 가미된 패러디로서의 호의적 전제정치부터 기사적 남성성에 이르는 전통적인 관념들을 브레히트식으로 무너뜨림으로써 서구 세계의 기반인 신화를 폭로한다. 아, 물론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말도 빠트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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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이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는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미 영화정보사이트 IMDB 평점 8.3점으로 랭킹 96위에 올라있는 높은 평점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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