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라이트(City Lights, 1931년)... 찰리 채플린, 버지니아 채릴... 찰리 채플린의 모든 것 무성영화 시티라이트

'시티 라이트(City Lights)', 1931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드라마 무성영화, 런닝타임 87분, 연출- 찰리 채플린, 출연- '찰리 채플린' '버지니아 체릴' '해리 미어' 등

 

'찰리 채플린' 이 연출한 영화 '시티 라이트(City Lights)' 를 보았습니다. 1931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찰리 채플린' 본인이 주연한 무성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8.6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북미 영화정보사이트 IMDB에서 영화 평점 순위 제35위에 올라있는 높은 평점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부랑자 찰리는 꽃을 파는 눈먼 소녀를 만난다. 그는 주머니의 마지막 돈을 털어 소녀의 꽃을 사주는데, 소녀는 찰리가 부자인줄 오해한다. 찰리는 술에 취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백만장자를 구해준다. 그걸 계기로 둘이는 친구가 되지만, 술이 깨면 백만장자는 찰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어찌어찌 백만장자에게 돈을 얻은 찰리는 아무런 조건없이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그 돈으로 개안수술을 한다. 하지만 도둑으로 몰린 찰리는 결국 감옥에 갇히고, 얼마 후 거렁뱅이로 나타난 찰리의 손을 만져 본 소녀는 그가 찰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늘 본 영화 '시티 라이트(City Lights)' 는 우스꽝스러운 한 부랑자가, 삶의 희망이 없던 어떤 이와는 친구가 되고, 또 꽃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던 한 가난한 눈먼 소녀에겐 눈을 뜨게 만드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들이 살고있는 이 세상이 그리 팍팍하지만은 않다는 희망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이런 저런 에피소드들로 생긴 오해와 소동을 통해 코믹한 장면까지 많이 그려낸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무성영화가 주는 과장된 연기의 재미, 그리고 그와는 상반된 섬세한 감정표현이 주는 감동, 그런것들로 삶의 가치 혹은 세상에 숨겨져 있는 아름다움, 희망, 우정, 사랑, 정의, 선의, 뭐 그런것들을 이야기한 영화인데, 코믹한 상황과 몸개그가 대부분인 무성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들을 이렇게나 감동적이고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랄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해피엔딩이 주는 쾌감, 그리고 카타르시스의 먹먹함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채플린의 또 다른 대표작 '키드' 의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보는이의 감정을 흔들고 또 그만큼의 즐거움을 주는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찰리 채플린' 의 영화를 몇몇 편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느끼시겠지만, 이 영화 '시티 라이트(City Lights)' 역시나 그가 이야기했던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 이라는 말을 가장 잘 설명하는 작품 중 하나인것 같기도 한데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명작 중 한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 몇 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대사가 영화의 아름다움을 손상한다고 확신했던 마임의 대표자 찰리 채플린은 음향 기술의 도입을 못마땅해했고 모든 이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그 기술을 무시했다. 1931년에 만들어져 '팬터마임으로 이루어진 로맨스 코미디' 라고 소개된 그의 반항적인 무성영화 '시티 라이트(City Lights)' 는 유성영화를 더 좋아하는 관객의 취향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멜로드라마와 익살로 성공을 거머쥐었다.  중략....

 

박장대소와 애절함의 완벽한 균형은 아름다운 연기와 감동적인 결말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그야말로 한 시대를 기념할 만한 위대한 작품 중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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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 본 영화 '시티 라이트(City Lights)' 는 위에 말씀드린 영화정보사이트에서 높은 평점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등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