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El Dorado, 1966년)... 하워드 혹스, 존 웨인, 로버트 미첨, 제임스 칸... 황금의 도시에는 총잡이들만 서부영화 엘도라도

'엘도라도(El Dorado)', 1966년 제작 미국영화 서부영화, 런닝타임 126분, 연출- 하워드 혹스, 출연- '존 웨인' '제임스 칸' '로버트 미첨' 등

 

'하워드 혹스' 감독의 영화 '엘도라도(El Dorado)' 를 보았습니다. '로버트 미첨' '존 웨인' 주연의 이 영화는 1966년에 제작된 서부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서부 최고의 총잡이라 불리는 ‘콜 손튼’(존 웨인 분)은 제이슨 일당에게 고용되어 엘도라도로 온다. 세력을 넓히기 위해 맥도날드 일가가 소유한 땅을 원하던 제이슨이 콜 손튼에게 해결사 임무를 맡기게 된 이유로... 콜 손튼의 오랜 친구이자 마을의 보안관 ‘제이피’(로버트 미첨 분)는 제이슨 일당의 음모를 일러주며 손튼에게 손을 떼라 제안한다. 제이슨에게 찾아간 손튼은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돌아오는데...

 

오늘 본 영화 '엘도라도(El Dorado)' 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서부영화로, 특별하게 만들어낸 볼거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할아버지가 된 '제임스 칸' 이 이 영화속에서는 철부지 청년으로 등장하는데, 그런 자잔한(?) 볼거리 하나하나가 지금의 관객들에게도 통하는 재미난 요소였구요.

 

 

영화는 서부영화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구성요소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절대선의 영웅(들)이 절대악의 악당(들)을 고난과 역경끝에 결국은 물리치고, 권선징악의 메세지로 끝맺음을 맺기 때문입니다. 이는 어찌보면 너무 정형화된 구성방식이여서 다소 밋밋하다 느낄수도 있겠지만, 어찌보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재미난건 주인공에 해당하는 두 배우의 캐릭터로, 보안관 느낌의 해결사 '존 웨인' 과 해결사 분위기의 보안관 '로버트 미첨' 의 상반된 인물배치입니다. 이 두 상반된 캐릭터의 배치는 영화의 재미에도 크게 한몫을 하는데, 거기에다 칼솜씨는 좋으나 총을 다룰줄 모르는 신입(?) 총잡이, 죽은 형제를 대신해서 복수하려고 애쓰는 보이시한 처녀, 수다스러운 늙은 보안관 보조까지 합쳐져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효과적인 캐미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악당까지 포함하여 매우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 찰떡궁합이였다 생각합니다.

 

 

 

영화 '엘도라도(El Dorado)',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의리 그리고 명예에 관한 영화 정도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거기에 가벼운 터치의 코미디를 섞은, 전혀 지루하지 않은 서부영화... 제가 본 영화 '엘도라도(El Dorado)' 는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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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