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장고(Django, 1966)... 세르지오 코부치, 프랑코 네로... 어릴적 열광케 했던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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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Django)', 1966년 제작 이탈리아영화 마카로니 웨스턴, 런닝타임 91분, 연출- 세르지오 코부치, 출연- '프랑코 네로' '로레나다 누지악' 등

 

'세르지오 코부치' 감독의 영화 '장고(Django)' 를 보았습니다. '프랑코 네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66년에 제작된 서부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영화 장고

 

영화 '장고(Django)' 의 내용이 이런 것이였군요. 디테일한 장면이나 상황들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던 오늘 본 영화 '장고(Django)' 는 어린시절 티비에서 보고 난 후, 몇날 몇일을 열광케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정체불명의 남자, 관, 기관총, 한번에 대여섯명씩은 손쉽게 쓰러트리는 가공할만한 능력의 총잡이, 망가진 손, 무덤, 십자가 장식 쇠붙이에 권총을 끼우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주인공 등등... 이런 장면과 이미지들은 어린 그 시절 그리고 티비에서 보여주는 영화를 제외하곤 거의 볼거리가 없던 그 시절엔 가히 충격을 넘어서는 장면들로, 아직까지 기억에 남게하는 최고의 명장면들이였으니까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다음날 학교에선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로 수다꽃을 피웠던 기억도 있는데, 보지 못한 아이들의 아쉬움과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들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영화 장고

 

영화 장고

오늘 본 영화 '장고(Django)' 는 마카로니 웨스턴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한 주인공을 포함한 여러 인물들... 반영웅에 가까운 주인공... 필요이상으로 잔인하고 무자비하며 싼티가 팍팍 나지만, 그만큼 현실적으로 묘사한 서부영화... 이런 것들이 마카로니 웨스턴을 구성하는 요소들로 이 영화는 그런것들로 가득차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선 상당히 중요한 작품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런것 보다는 말씀드린 수십년이 지나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보석같은 장면들이 더 중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영화 장고

 

영화 장고

 

영화 장고

대신, 오늘 다시보니 역시 오랜시간동안 기억에 남는 명장면들은 여전히 놀라웠습니다만, 어린시절엔 몰랐던 (혹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 혹은 어렸기 때문에 통했던) 장면들도 몇몇 눈에 보이는데요, 과장이 심한 장면들이 바로 그런것들입니다. 주인공인 장고가 권총을 든 손을 움직이면 대여섯명은 그냥 픽픽 쓰러지는데, 그런 장면들은 솔직히 많이 심하다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군요. 그런 총싸움을 포함해서 총을 맞고 죽는 사람들 대부분이 눈을 뜨고 최후를 맞이하는 것도 많이 거슬리던데, 이런 과장된 장면들도 아마 그 시절엔 이 영화를 돋보이게 했던 장면들이였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어쨌건 30년도 더 전부터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많은 명장면을 가진 이 전설적인 영화를 오늘 다시 보니 감회도 새롭고 또 색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으며, 몰랐던 내용까지 알게되어 다시 보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분명히 요즘의 기준으론 아주 훌륭하고 뛰어난 작품이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그 시절의 기준으로 본다면 분명 놀랄만한 영화였음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1966년에 제작된 이 작품을 1980년대에 본 제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여하튼 아주 추억돋는 영화였습니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세르지오 레오네, 헨리 폰다, 찰스 브론슨,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최강 추천 서부영화 웨스턴...

 

영화 '장고(Django)'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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