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공놀이 노래(Lullaby to Kill, 1977)]... 이치카와 곤, 이시자카 코지...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악마의 공놀이 노래(Lullaby to Kill)', 1977년 제작 일본영화 미스테리 스릴러, 런닝타임 144분, 연출- 이치카와 곤, 출연- '이시자카 코지' '니시나 아키코' 등

 

'이치카와 곤' 감독의 영화 '악마의 공놀이 노래(Lullaby to Kill)' 를 보았습니다. '이시자카 코지'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7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일본 최고의 여배우가 된 한 여인이 고향인 산골마을로 돌아옵니다. 그녀의 귀향 소식에 동네는 떠들석하지만, 그녀가 도착하자마자 그녀의 어릴적 친구들이 하나씩 하나씩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오늘 본 영화 '악마의 공놀이 노래(Lullaby to Kill)' 는 '긴다이치 코스케' 라는 이름의, 벙거지 모자를 쓰고 다니는 터벅머리 총각탐정이 주인공인 미스테리 스릴러로, 귀수촌 이라는 동네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범죄 드라마였습니다.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본능과 욕망 그리고 그것에 파생된 비극적인 일들을 다룬 이야기로, 어찌보면 세속적인 이야기에 미스테리를 접목시긴킨 유치한 볼거리로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그런 세속적인게 가장 인간적인것이기도 해서 그만큼 재미나고 또 그래서 푹 빠져 볼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한 등장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그 복잡함 속에 숨어있는 한 사람이 만들어낸 오래된 비밀들... 영화는 그런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아주 간단한 비밀을 다룬 이야기이기도 했는데요, 20여년 전 한 남자의 욕정이 만들어낸 비극을 20여년이 지난 후 한 여자가 막으려고 애쓰지만, 오히려 더 많은 피를 부르고 예기치 못한 큰 비극으로 치닫는다는 내용을 가진 가슴 아픈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악마의 공놀이 노래(Lullaby to Kill)' 는 '긴다이치 코스케' 라는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을 그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이 영화 이외에도 몇편 더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어 냈는데,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라 하는 작가의 작품들이여서 영화보기가 더 즐거웠는것 같습니다. 이 소설들을 쓴 작가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부인 '요코미조 세이시' 로, 아마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만한 이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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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코스케' 가 나오는 영화는 개인적으로 이번이 두번째인것 같습니다. 물론 소설은 훨씬 더 많이 읽었지만...

 

서늘한 고전 공포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가의 작품을 강추하는 바이고, 가급적이면 영화보다는 책을 먼저 접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무래도 원작인 소설이 천천히 음미하면서 볼수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여하튼, 미스테리 스릴러 특히나 어두운 분위기의 미스테리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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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영화 '악마의 공놀이 노래(Lullaby to Kill)' 는 키네마준보라는 일본영화잡지에서 선정한 일본영화 베스트 100에도 선정이 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