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낯선 승객(Strangers on a Train)... 패트리셔 하이스미드... 해문출판사 미스테리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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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여류추리소설 작가 '패트리셔 하이스미드' 의 '낯선 승객(Strangers on a Train)' 을 읽었습니다. 해문출판사에서 2003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1950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낯선 승객 패트리셔 하이스미드

 

오늘 본 소설 '낯선 승객(Strangers on a Train)' 은 두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두건의 살인사건과 그 두 사건을 일으킨 두명의 범인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에 해당하는 이 두 사람은 우연히 한 기차에서 만나 서로의 일상을 이야기하다 평상시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결국 각자는 상대방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람들을 서로가 죽여줌으로써 공범이 되며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낯선 승객 패트리셔 하이스미드

 

이 소설은 추리소설로 분류될수 있겠지만, 추리소설 보다는 오히려 심리스릴러에 더 가까운 작품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범인이 누군가인가에 대한 추리를 주로 요구하는 고전적 스타일의 추리소설이 아니라, 범인은 초반에 미리 가르쳐주고 그 범인의 심리상태에 대한 이야기만 끝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따라서 어찌보면 취향을 많이 탈수 있겠다 생각도 드는데, 저 역시나 그런 면에선 제 취향엔 약간은 맞지 않았다 생각을 합니다. 작가의 스타일이 너무 장황하다할까 여하튼 쓸데없이 길게 묘사한 부분들이 많아 지루하다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그런 면에선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책이 전달하는 이야기의 재미를 놓칠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낯선 승객 패트리셔 하이스미드

 

이 소설 '낯선 승객(Strangers on a Train)' 은 소설이 나온 이듬해인 1951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기도 합니다. 저도 아주 예전에 그 영화를 무척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소설과의 차이점 또한 분명히 있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다른건 확실치 않지만, 주인공 두 명의 남자 중에서 테니스 선수가 한명 있었던것 같은데, 제가 읽은 이 원작소설속에는 테니스 선수는 없었으니까요. 여하튼, 서스펜스의 제왕이라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에게 낙점이 될 만큼의 재미를 가진 소설이라는 것도 이 책이 가진 장점 중 하나라 생각을 하구요, 여담으로 이 소설의 원작자인 '패트리셔 하이스미드' 는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태양은 가득히' 의 원작에 해당하는 '재능꾼 리플리씨' 라는 소설도 썼었다는 사실, 여기에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어찌되었건 책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지만, 영화감독들에 의해 재창조된 영화들은 무척 재미있었던걸로 봐선, 그냥 대충 읽어선 이 소설가가 써내려간 작품들의 재미를 찾기가 쉽진 않다는 설명도 될것 같습니다. 그러니 찬찬히 음미해가면서 읽는게 이 책의 재미를 느끼는데, 더 효과적일거라 생각이 드네요. 쉽진 않지만...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르네 끌레망, 알랭 드롱... 재능있는 리플리씨...

 

조만간 이 소설 '낯선 승객(Strangers on a Train)' 을 원작으로 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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