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The Devil All the Time)]... 도널드 레이 폴록, 미국소설, 은행나무 출판사... 프랑스 추리문학 대상, 독일 추리소설상, 프랑스 추리비평 미스터리상 수상작...
책 읽는 즐거움/추리소설 리뷰 2015. 10. 19. 00:30'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The Devil All the Time)', 2015년 8월 은행나무 출판사 출간 미국 소설, 저자- 도널드 레이 폴록
미국의 소설가 '도널드 레이 폴록' 의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The Devil All the Time)' 를 읽었습니다. 2011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선 올 8월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판을 하였고, 2011년 프랑스 추리비평 미스터리상, 독일 추리소설상, 프랑스 추리문학 대상 등, 유럽의 추리소설과 관계되는 많은 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늘 본 소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The Devil All the Time)' 는 재미난 책이였습니다. 다만, 추리소설과 관계되는 상을 많이 탓다고 하여 추리소설이라 예상했는데 추리소설은 아니였고, 그냥 범죄소설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소설에는 딱히 딱 부러지는 주인공은 없었습니다. 맨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중요 등장인물 한명이 주인공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하지만, 그 이외에도 여러사람의 에피소드가 책의 내용을 채우고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주인공으로 생각되어지는 인물의 캐릭터도 선인지 악인지 묘한 인물이기 때문에, 주인공 한명이 소설 전체를 이끌어가는 내용의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소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The Devil All the Time)' 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점은, 안티 종교 혹은 안티 기독교 소설인것 같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소설속에 묘사되고 있는 전도사들 그리고 그 전도사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악인이거나 바보들이였으니까요. 더군다나 전도사에 해당하는 세명의 등장인물들은 직,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죽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악한들이였는데, 여하튼 읽어보시면 제가 느낀 느낌 그대로 금새 느끼실수가 있으실 겁니다. 따라서 해당 종교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기분 나쁜 소설일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고, 가급적이면 기독교 교인들은 읽지 않으시는게 낫겠다 하는 마음도 가져봅니다.
하지만, 소설 자체의 재미는 상당한데, 내용이 교훈적이라거나 혹은 감동적이라거나 아니면 뭔가 큰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누가 읽더라도(기독교를 가지신 분들은 제외) 마구마구 술술 읽히는, 작가의 글빨이 좋은 소설이여서 그러합니다. 이 부분은 설명을 드리긴 쉽진 않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한자리에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그만큼 읽기 쉽고 집중하기 좋은 책이라는 설명도 되겠습니다.
사실,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미국의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그 마을 출신의 몇몇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들 대부분이 비정상적인 광기에 찬 인물들로 사람들을 해하면서 전국을 떠돌아 다니다 결국엔 그들 모두 벌을 받는 다는 심플한 내용의 이야기이니까요. 하여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심플한 내용에 심플한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소설이고 내용 또한 권하고자 할만한건 아니지만, 책을 잡으면 끝까지 볼수밖에 없는 묘한 재미가 있는 독특한 소설이였습니다. 따라서 시간은 남고 지루할때 가령 예를 들자면 지하철 같은데서 읽기에는 딱 좋을만한 소설이라 생각이 되네요. 전 이 소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The Devil All the Time)' 를 그렇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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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