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신사협정(Gentleman's Agreement)]... 엘리아 카잔, 그레고리 펙, 도로시 맥과이어, 헐리우드영화... 편견에 맞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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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협정(Gentleman's Agreement)', 1947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18분, 연출- 엘리아 카잔, 출연- '도로시 맥과이어' '셀레스트 홈' '앤 레브스' '그레고리 펙' 등

 

'엘리아 카잔' 감독의 영화 '신사협정(Gentleman's Agreement)' 을 보았습니다. '도로시 맥과이어' 와 '그레고리 펙'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47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48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대상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를 하였고, 1948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선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총 8개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2명,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후보에 올라, 그중 작품상을 포함한 총 3개부문에서(작품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영화 신사협정

 

오늘 본 영화는 조금은 정치적이며, 사회현상에 대한 고발적 성격이 강한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은 촉망받는 작가로 뉴욕의 한 주간지로 스카우트 되어 오는데, '반 유대 감정' 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게 됩니다. 어떤식으로 글을 쓸것인지 한참을 고민한 주인공은 가족을 포함한 몇몇을 제외하곤 자신이 크리스천인 것을 속이고, 유태인인척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겪는 일들을 글로 남기기로 하구요. 그런 그의 계획은 6개월을 목표로 시작되는데, 결국 목표했던 6개월은 채우지 못하고 8주 동안의 경험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영화 신사협정

 

이 영화는 말씀드린대로 유태인이 아닌 주인공이 유태인인척 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당시에 만연했던 크고 작은 반 유대감정에 대한 문제들이 영화속에서도 상세히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난 점은 유태인들도 은연중에 그런 차별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부분이였습니다. 이는 유태인이였던 주인공의 비서와의 에피소드에서 확실히 표현하고 있는데, 따라서 유태인에 대해 반감을 가진 일반 백인들에 대한 비난은 물론이고, 유태인들이 가진 자세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유태인인척 하면서 격게 되는 이런저런 사건들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결국은 계획했던 기간 동안의 실험을 채우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그만큼 당시의 상황들이라는게 유태인들에게는 평범한 삶을 유지하는데 힘들었다는 설명도 될것 같은데요, 그런 예로 호텔에서의 차별이야기나, 주인공의 아들에 관한 에피소드는 그런 상황들을 잘 표현한 이야기였다 생각이 듭니다.

 

영화 신사협정

 

영화 신사협정

 

이 영화 '신사협정(Gentleman's Agreement)' 이 제작된 시기는 2차대전 직후인데, 이 시기에 만들어진 반 유대인에 대한 문제를 다룬 영화들은 많은 우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여러 영화제에서 이름도 오르고 수상도 하고 그랬 이유일수도 있을것 같구요. 하지만, 그런 시기적절한 영화라는 이유 이외에도 꼭 유태인이라는 특정집단을 대입하지 않아도 이야기는 성립이 되기 때문에, 영화 자체가 가진 의미와 메세지는 나름의 무게감이 확실히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꼭 유태인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소수에 대한 편견이 가진 문제점을 꼬집는 영화도 된다는 설명입니다.

 

영화 신사협정

 

'그레고리 펙' 은 이런 내용의 영화에 아주 잘 어울리는 배우인것 같습니다. 소수의 편에 서고 또 소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그런 역할들... 비슷한 내용을 가진, 그러니까 인종적 편견에 맞서는 한 변호사의 이야기인 '앵무새 죽이기(알리바마 이야기)' 에서도 누명을 쓴 흑인의 편에 선 변호사역으로 오랫동안 머리에 각인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또 다시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보니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더 들었네요. 여하튼, 신사의 중후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강직하면서도 불의에 맞서 싸울줄 아는 파이팅까지 있어보이는 이미지여서, 그런 내용의 영화에 상당히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뭐 어쨌건 편견에 관한 소재의 영화로는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니,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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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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