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범죄의 제국(Cymbeline)]... 마이클 알메레이다, 에드 해리스, 밀라 요보비치... 셰익스피어의 희곡 심벨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반응형

'범죄의 제국(Cymbeline)', 2014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98분, 연출- 마이클 알메레이다, 출연- '에드 해리스' '에단 호크' '밀라 요보비치' '빌 풀먼' '존 레귀자모' '다코다 존슨' '안톤 옐친' 등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의 영화 '범죄의 제국(Cymbeline)' 을 보았습니다. '밀라 요보비치' 와 '에드 해리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4.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 의 희곡 '심벨린' 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범죄의 제국 심벨린

 

오늘 본 영화 '범죄의 제국(Cymbeline)' 은 셰익스피어가 쓴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였습니다. 갱단의 두목인 '심벨린' 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딸 '이모젠' 과 사랑을 나누는 부하 '포르투무스' 를 멀리 쫓아내지만, 둘의 사랑은 여전히 식지 않습니다. 심벨린의 두번째 아내인 퀸은 자신이 데리고 온 아들과 심벨린의 딸을 결혼시키고 결국에는 자신의 아들이 조직의 보스에 오르는걸 꿈꾸지만 그 계획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 와중에 간교한 '이아치모' 는 '포르투무스' 에게 '이모젠' 을 꼬실수 있다고 장담을 하고,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데...

 

범죄의 제국 심벨린

 

영화 '범죄의 제국(Cymbeline)' 은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현대의 갱단으로 그 배경을 완전히 탈바꿈하여 만든 영화였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건 현대극인데 원작인 희곡에 사용되어진 대사가 영화속에 더해져 다소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또 화려한 배역진이 눈을 즐겁게 했지만, 웬지 뭔가가 딱 들어맞지 않는 불편한 느낌과 엉성하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여하튼, 소재도 좋고 내용도 재미났지만 엉성한 느낌과 세련되지 못하다는 느낌은 어쩔수가 없었던것 같네요.

 

범죄의 제국 심벨린

 

절대 권력을 가진 한 인물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의 의심과 불신, 시기와 질투가 만들어낸 복수와 비극을 담은게 바로 이 영화 '범죄의 제국(Cymbeline)' 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들인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오델로' 같은 작품에 있는 설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했는데, 그래서 더 눈에 익은 이야기이기도 했구요.

 

범죄의 제국 심벨린

 

대신, 비극으로 끝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오델로' 와는 달리 이 영화 '범죄의 제국(Cymbeline)' 은 나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그 부분 역시나 많이 어색했다 생각이 드네요. 그 이유는 '셰익스피어' 의 희곡의 맛은 비극에 있는것 같아서이고, 그리고 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는 두 젊은 주인공의 사랑이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진 않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여하튼, 굉장히 재미있을수 있는 내용의 이야기이고 소재인데다 아이디어까지 참신한 영화였는데, 그 결과물은 이상하게도 크게 와닿진 않았던것 같네요.

 

범죄의 제국 심벨린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원작인 '심벨린' 은 우리나라에도 책으로 출간이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원작을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구요, 원작을 알고서 영화를 보면 훨씬 더 재미있을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강하게 든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참고하시길...

 

[오델로]... 오손 웰스, 수잔 클루티어... 손수건이 뭐길래...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