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미션임파서블5)]... 크리스토퍼 맥쿼리, 톰 크루즈, 레베카 퍼거슨... 언제봐도 신나는 미션임파서블시리즈...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7. 31. 00:30'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미션임파서블5)', 2015년 제작 미국영화 액션 어드벤처, 런닝타임 131분, 연출-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제레미 레너' '빙 라메즈' '숀 해리스' '알렉 볼드윈' 등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을 보았습니다. '톰 크루즈' 와 '레베카 퍼거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액션 어드벤처로, 현재 imdb 평점은 8.6점입니다.
20년 전, 그러니까 1996년에 시작되었던 이 미션임파서블이라는 시리즈도 어느덧 20년째, 그리고 5번째 이야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가 연출한 '알프레드 히치콕' 식의 서스펜스 스릴러풍의 첫번째 이야기와는 달리, 이어서 제작되었던 이야기들은 해가가면 갈수록 보다 빠른 템포의 액션 영화로 바뀌었는데, 오늘 만나게 된 이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역시나 그런 면에선 이전작들이 변해온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 생각이 드네요.
영화는 꽤나 재미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전작들의 장점과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단순해 보이기도 하고 또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 빠져서 보게 되는 영화였으니까요. 이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얼굴 전체를 덮어 쓰는 가면, 이중첩자, 비밀조직 등등의 요소들은 여전히 이 다섯번째 이야기 속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 시리즈마다 항상 봐왔던 요소들이긴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좋은 요소들로 영화에 재미에 크게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잠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 드리자면,
주인공인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 는 정체불명의 조직인 신디케이트로 부터 공격을 받고 납치가 되었다가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그와 동시에 그가 소속되었던 비밀조직인 IMF는 신디케이트라는 조직의 존재를 믿지 않는 CIA국장(알렉 볼드윈 분)의 주장에 의해 와해되고 CIA에 흡수되고 맙니다. '에단 헌트' 는 신디케이트가 벌이는 음모를 막고, 또 신디케이트라는 조직의 존재를 정부에 알리기 위해 흩어졌던 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새로운 작전을 펼칩니다.
영화의 내용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전 시리즈에서 자주 봤왔던 스토리라인인, 숭악한 비밀조직과 그 비밀조직에 맞서는 '에단 헌트' 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이니까요. 다만, 이 다섯번째 이야기에서 특별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여자주인공의 엄청난 활약인데, 그 전 시리즈에서는 '들러리' 나 '미끼' 혹은 '인질' 정도의 역할에 그쳤던 여자주인공이 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에서는 거의 '톰 크루즈' 만큼이나 많은 활동량과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에서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일사' 역의 '레베카 퍼거슨' 이 지금까지 나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에선 가장 어울리는 여주인공의 모습이고 역할이였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다섯번째 이야기는 이 여주인공 때문에 확실히 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액션씬 총격씬 등 다양한 재미난 장면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중간 정도에서 벌어지는 오토바이 추격전과 거의 죽었던 '에단 헌트' 가 살아나는 물속 장면 같은 경우에는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습니다. 특히나 '에단 헌트' 가 최후의 숨을 들이키고 물속에서 힘없이 떠내려 갈때엔, 속으로 '진짜 죽는건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수밖에 없었는데, 정말로 보는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장면이였던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보는 이에게 이런저런 종류의(스릴, 서스펜스, 코믹) 다양한 재미를 준, 참 재미나고 좋은 액션 어드벤처 영화임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몇가지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초반부가 너무 평이해서 많이 심심한 편이였고(대신,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있어서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던것 같기도 합니다), 악당의 캐릭터가 너무 약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톰 크루즈' 라는 언터처블한 주인공과 그 만큼이나 돋보이는 여자주인공에 비해 상대편 대장의 캐릭터는 카리스마가 많이 약했으니까요. 더군다나 악당들 중 두번째 서열에 해당하는 '뼈박사' 라는 인물은 거의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였는데, 그래서 악당들의 두번째 서열이라기 보다는 어디 동네 건달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인물이여서, 등장인물간의 갈등이나 긴장감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만약 이 두 악당의 캐릭터까지도 지금보다 더 강력했더라면, 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의 재미는 지금 보다도 훨씬 더 커졌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말씀드린대로 초반이 다소 약하기 때문에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이거 별로인데!' 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재미가 있으니 일정부분 참고 보시면 원하시는 크기 만큼의 재미는 가지고 가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어찌되었건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130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갈 만큼의 재미는 충분히 가진 작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 그렇게 봤습니다.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역대 영화 평점 순위...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