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 제임스 카메론, 린다 해밀턴,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드워드 펄롱... 전편을 넘어서는 최고의 속편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5. 7. 24. 00:30'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 1991년 제작 미국영화 SF 액션 스릴러, 런닝타임 136분, 연출- 제임스 카메론,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로버트 패트릭' '에드워드 펄롱' 등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 을 보았습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아놀드 슈왈제네거' 와 '린다 해밀턴'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1년에 제작된 SF 액션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8.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2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포함한 총 6개 부문에(음향상, 음향효과편집상, 시각효과상, 분장상, 촬영상, 편집상) 후보에 올라, 그 중 음향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에서(분장상, 음향효과편집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SF 장르의 발전이 늦은 우리나라였기 때문에 옛날부터 서양에서 들어온 영화들을 티비에서 만날때마다 놀랐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우주, 외계인, 인조인간 등등 다루고 있는 이야기의 특별함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영상으로 표현해내는 기술력이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수가 없는 대단한 작품들이 많아서이기 때문입니다. 어릴적 기억으로 돌아가면, 스타워즈시리즈의 많은 장면들(특히나 숲 사이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소형 이동수단), '백 투 더 퓨쳐' 의 기발한 아이디어들(하늘을 날으는 타임머신 같은), 에일리언 1,2의 소재들(산으로 된 피와 타액을 가진 외계생물체) 그리고 '쥬라기공원' 의 수많은 공룡들 등등... 갑자기 생각하려고 보니 이 작품들만 기억이 나는데,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만들어진 헐리우드 영화들 중에선, 보는 순간 입이 딱 벌어지는 장면을 담고 있는 SF 영화들이 꽤나 많았다는 기억이 저 개인적으로는 있네요. 이 시기는 제가 초 중 고 대학교까지 다녔던 학창시절들로 어린시절의 좋은 추억들을 이 영화들로 인해 많이 쌓았다는 기억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본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 는 그런 기억의 영화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했던 최고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전작인 터미네이터는 미래에서 시간이동을 통해 현재로 돌아온 한 인간 전사와 초강력 합금으로 된 기계인간 하나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대결을 벌인다는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볼거리로, 이미 1984년에 대히트를 쳤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그런 대단한 전작을 넘어서는 속편이 7년이 지난 1991년에 다시 만들어집니다. 오늘 본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 역시나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전사와 또 그 누군가를 해치기 위해 미래에서 날아온 기계인간의 대결이라는 전작의 구성방식과는 크게 달라진건 없는데, 전작에서 주인공을(린다 해밀턴)을 해치려고 했던 기계인간이 이번에는 그녀와 그녀의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수호자라는 역할로 바뀌어 등장을 하여, 하나의 재미난 반전의 설정을 가졌다는 차이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의 가장 큰 볼거리는 그런 반전된 인물의 구성방식 보다는 킬러로 파견된 새로운 로봇의 기능과 그 기능을 화면으로 표현해낸 영화적 기술력의 결과물인데, 로봇군단이 보낸 킬러는 일종의 액체금속 로봇으로 충격을 가해서는 파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파편으로 흩어져도 다시 물방울처럼 합쳐져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능력을 자랑하는 특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그런 로봇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화면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데, 역대 영화사상 이렇게나 끈질긴 추적자가 있었나 싶을만큼 독하고 끈질긴 추적능력과 함께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킨 최고의 볼거리가 아니였나 생각을 합니다.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 은 원작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는 정설을 깬 몇 안되는 작품중 하나로, 전편과 함께 인간과 기계의 전쟁을 다룬 영화들의 바이블과도 같은 작품이라 할수가 있겠습니다. 기계를 만들어낸 인간들이 결국에는 기계에 의해 파멸할지도 모른다는 인간의 오만함과 어리석음을 경고하는 이야기로, 최고의 소재와 최고의 볼거리로 무장한 SF영화의 고전이기도 하구요. 1편에는 거의 없는 유머까지도 첨가된 굉장히 재미난 영화이니, 꼭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리구요, 가급적이면 1편부터 보시고 속편인 이 2편을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훨씬 더 큰 재미와 같은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하지만 다른 재미를 주는 두 작품을 비교하는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전략... 이번에 아놀드가 연기한 T-800 사이보그는 미래의 반군지도자 존 코너가 어린 자신과 어머니 새러를 보호하기 위해 보낸 정의의 사자다. 그들로 하여금 미래에 지구를 장악할 기계들에 맞서 싸우게 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더욱 인상적인 존재는 T-800 이 그들을 지켜내기 위해 싸우는 상대로, 새로운 모델의 터미네이터 T-1000(로버트 패트릭 분) 이다. 눈이 휘둥그래지는 특수효과로 표현된 그는 액체금속으로 만들어져 있고 어떤 형태든 취할 수 있어 존과 새러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고, 다 녹아내렸다가 다시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 속편은 해밀턴의 탄탄해진 근육부터 수많은 폭파장면과 유연해진 연출과 빠른 속도의 액션까지 모든것이 더 커지고 더 좋아졌다. 신나는 스펙터클영화...-
▶IMDB 1위에서 250위.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ps.)오늘 본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Terminator 2 : Judgment Day)' 는 어느 영화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이 된 작품일뿐만 아니라,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의 평점순위에서 전체랭킹 41위에 오른 높은 평점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