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약간은 무서워 보이는... 상림리 석조보살입상... 거창의 문화재들(보물 제3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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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경상남도 거창군 문화재 탐방 및 맛집 들르기
거창 시장을 구경하고 감 한봉지를 산뒤 바로 상림리 석조보살입상을 보러 갑니다.

약 십분정도 차로 달려가니 네비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논두렁들을 넘어서 나즈마한 산자락밑에 불상이 하나 보입니다. 그 옆에는 절인지 암자인지 가정집인지 헷갈리는 건축물이 두어채 보입니다.


논두렁 사이로 난길로 가다보니, 이 길이 웬지 남의 가정집으로 들어가는 길인것 같아 잠시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논두렁으로 빠져서 접근하려고 하니 길이 없네요.^^::
그래서 원래 가던 길로 계속 갑니다. 이 길이 맞더군요. 집 옆으로 난길이였습니다. 제가 워낙에 소심해서...^^

불상 앞에 도착해서, 우리 '여사님'은 삼배를 하구요, 전 푯말을 읽어보고 사진을 열심히 찍습니다.


그런데 이 보살님의 생김새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다른 보살님들과는 제법 많이 다릅니다. 분위기도 독특하구요.
항상 너그럽고, 푸짐하고(잘못된 표현인가요^^), 자비로워 보이던 다른 불상들과는 달리, 상림리 불상은 날카롭고, 냉정하고, 무서워 보입니다. 날씬한 몸매와 찢어진 눈 그리고 갸름한 얼굴 생김새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불상도 앞에서 만난 '양평리 석조여래입상'과 마찬가지로 '수선'자국이 남아 있더군요. 손상된 부분을 보수하는 작업이야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겠지만, 조금더 섬세하게 처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작업을 했겠지만요...


불상여기 저기를 둘러 보면 사진을 몇장더 찍어 봅니다.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상을 끝내고 내려옵니다. 그냥 가려다가 옆에있는 건물을 담넘어 보니 '절'같아 보입니다. 사람은 보이질 않던데요, 돌탑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짧지만, 좋은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당산리 당송(천연기념물410호)'을 만나러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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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여기서는 양평리에서 처럼 '강아지'들을 만나진 못했으나, 길가에서 '사랑놀음'을 하는 고양이 두마리를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괜히 방해하는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고양이'들은 '강아지'들과 달리 사람을 봐도 짖질 않으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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