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690호 거창 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2012/01/18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경상남도 거창군 문화재 탐방 및 맛집 들르기
거창 구구식당에서 어탕국수를 맛나게 먹고 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찾아 나섰습니다.
1km도 않되는 3분거리에 심우사가 있는데 초행길이라 네비게이션 찍고 차로 이동했더니...아뿔사...주차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냥 강변도로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 가는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차를 멀찍이 어딘가에 세워두고 걸어서 찾아온 심우사를 보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시골마을 안에 있었던 양평리 석조여래입상도 감상하기가 뻘쭘했는데요...도심 속 절안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감상하기란 더 불편했습니다.
더군다나 첨엔 보물인지 몰라봤습니다. 대웅전 안에 모셔있는 불상인데요...음...제가 상상한것이랑 넘 달라서요...속은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조선시대 작품이라니...조각한것 같지도 않아 보이구요...아...예술의 세계는 넘 어렵습니다 T.T

어쨌든...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640년 조각승이 제작하였고, 덕유산 연수사에 모셔있던것을 이곳으로 옮겨 왔다합니다. 다녀와서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이러한 불상이 보물로 지정된 것이 꽤 있네요...불상양식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 안에 있어서 너무 자세히 볼수 없어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사진만 후딱 찍고 나왔어요...아...삼배도 했어요...문화재 감상할때... 전 감사인사는 꼭 한답니다...^^

심우사에서 나와, 오늘이 거창장날(1일, 6일이 장날입니다) 이라 산책겸 시장구경 좀 했습니다. 시장이 꽤 크네요...설전이라 그런건지 사람도 많구요, 특히, 감이랑 사과가 많이 나와있길래 저는 감을 한봉지 샀습니다.

아저씨가 깍아주셔서 한입 맛도 보고, 5천원치 샀는데 한개 덤으로 더 주시고...요것이 재래시장 맛인가봅니다. 덕유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해서 보니 13개나 들어있네요...크기도 크고 달고 맛있었습니다. 사과도 살껄...좀 후회되네요...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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