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가드... 존 마이클 맥도나... 순정마초의 거침없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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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마이클 맥도나'감독의 '더 가드'를 보았습니다. 그는 이 작품으로 61회(2011년)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데뷔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감독의 첫 장편입니다. 또 이 작품의 주연인 '브렌든 글리슨'은  69회(2012년) 골든글로브에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시다 시피 너무나 연기를 잘하는 배우죠...



이 영화는 '아일랜드'산 영화입니다. 물론 주연배우인 '브렌든 글리슨'도 아일랜드인이구요.
사실 그는 '아일랜드'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배우입니다.

그의 대표작은 '존 부어맨'감독의 '제너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도둑 '마틴 카힐'의 삶을 영화화 한 작품인데요, 이 정도면 배우 '브렌든 글리슨'이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배우라고해도 큰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아일랜드영화 아니 그냥 영국영화라고 부르겠습니다. 묶어서.(아일랜드분이 보시면 뭐라 하실라나^^)
여하튼 영국 영화들은 굉장히 개성이 강하구요,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일단 웃기구요. 액션영화든 스릴러든 범죄물이든 유머가 들어가지 않는 장르가 거의 없습니다.
'블랙 코미디'라고 하죠. 비꼬고 비틀고 가끔은 잔인할 정도로 냉정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비판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영국산 영화들, 방금 말씀드린점이 특징인 영화들중엔 재미난게 제법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제이미 리 커티스'와 '케빈 클라인'주연의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가 가장 대표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안보신 분들은 기회가 되신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감독으로는 최근에 셜록홈즈시리즈에 목숨을 걸고있는 '가이 리치'가 대표적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영화에선 '코미디'보단 '액션'에 너무 힘을 많이 주는것 같긴 합니다. 헐리우드로 넘어오면서 '헐리우드'화 된것 이겠죠.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가 너무 그립군요.
또 배우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사이먼 페그'겠죠. 그가 바로 영국산 블랙코미디의 아이콘일겁니다. 제 생각으론요.




영화로 넘어와서,
이 영화도 영국산(정확히는 아일랜드산) 영화가 가지는 특징을 모두가지고 있습니다. 범죄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유머러스합니다. 영화내용중에 주인공이 미국에서온 흑인 FBI를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빵 터졌습니다. 대사가 뭐냐하면요..
'난 아일랜드인이요. 인종차별은 우리 문화요'.... 참으로 X때리는 대사아닙니까..



여하튼 이 영화 참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가이 리치'보단 조금 덜 다이나믹하고, '사이먼 페그'보단 조금 덜 코믹하지만, 명배우 '브렌든 글리슨'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끝으로 '아일랜드'의 대표적 캐릭터인 주인공이 너무 매력적이더군요. 반항적이고 시니컬하며 대책없이 무례하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정의롭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상대를 배려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순정마초'가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p.s) 언제 기회가 된다면 영국에 대해 지리나 문화,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아일랜드니 웨일즈니 너무 어렵습니다. 아마 충분한 상식을 갖추고 영국이나 아일랜드 영화들을 본다면 훨씬 더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즐거우니까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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