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폭(Savaged, 새비지드)]... 마이클 S. 오제다, 아만다 에이드리안... 나름 볼만한, 오컬트 호러 액션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호러 2014. 9. 17. 01:12'마이클 S. 오제다' 감독의 영화 '흉폭(Savaged, 새비지드)' 을 보았습니다. '아만다 에이드리안'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오컬트 액션 호러물로, 현재 imdb평점은 5.5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흉폭(Savaged)' 은 한 여인의 복수극을 담은 일종의 오컬트 호러 액션물이였습니다. 청각장애를 가진 한 처자가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사막위의 한 도로를 지나가게 되는데, 악당의 무리에게 쫓기던 인디언 청년을 구해주려다 안타깝게도 악당들에게 잡혀간 뒤 폭행을 당하고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 다음 버려지는데, 근처에 있던 인디언 주술사에게 어찌어찌 도움을 받아 되살아나고, 결국에는 자신을 헤쳤던 악당 모두를 정리한다는 내용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흉폭(Savaged)' 이 재미난건 본인이 당한 이상으로 하드코어하게 악당들을 처리한다는 점인데, 사실 줄거리나 복수극에 대한 재미보다는 하드코어한 복수 장면 자체가 더 재미난 영화였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인은 일종의 좀비와 같은 상태인데 복수의 대상이 나타나면 이소룡 뺨치는 무술실력과 피지컬 능력으로 악당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를 하는데, 내장을 쏟아내게 만들거나 머리를 도끼로 쳐서 잘라내는 등의 화끈한 방법으로 확실한 복수극을 보여줍니다.
더 재미난 건 이런 능력이라는게 주술사가 그녀를 살려낼때 실수로(?) 옛날에 죽은 아파치 추장의 기운을 불러냈기 때문인데, 그 옛날 백인에게 속아서 죽은 아파치 추장의 혼령과 아파치들을 무자비하게 토벌했던 백인 후손들의 복잡한 과거까지 겹쳐지면서 영화는 꽤나 재미나게 흘러갑니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다르게 느끼긴 하겠지만, 전 꽤 괜찮은 B급 오컬트 호러 액션이였다고 봅니다. 혹자는 굉장히 유치하고 너저분한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원래 B급 영화라는 것이 그런 것이니...
지금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제작자인 '샘 레이미' 나 '피터 잭슨' 도 소시적 영화들은 유치하고 너저분한 작품들이 있었다는 걸 감안해보면, 나름 볼만한 가치는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흉폭(Savaged)', 그냥 B급 오컬트 호러 액션 한편 본다는 마음으로 보신다면, 큰 후회는 없으리라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뭐 어찌되었건 나름 볼만한 B급 영화라는 평가를 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이 영화 '흉폭(Savaged, 새비지드)' 의 여주인공은 아마도 촬영을 하면서 굉장히 고생했을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배우인데, 그런 면에서 무척 인상적이네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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