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러닝(Cool Runnings)]... 존 터틀다웁, 존 캔디, 레온...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 영화 쿨러닝...
영화 보는 즐거움/코미디 2014. 7. 23. 21:30'존 터틀다웁' 감독의 영화 '쿨 러닝(Cool Runnings)' 을 보았습니다. '존 캔디' 와 '레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3년에 제작된 스포츠 코미디 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쿨 러닝(Cool Runnings)' 은 88년 캐나다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1987년 자메이카 단거리 육상계에서 주목받던 주인공은, 서울올림픽 대표팀 선발대회에서 불의의 사고로 떨어지고 맙니다. 절치부심하던 그는 과거 봅슬레이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인물이 자신의 나라에 있는걸 알게 되고, 그를 설득하여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영화 '쿨 러닝(Cool Runnings)' 은 황당하지만 아주 드라마틱한 이야기였습니다. 육상선수들이 그것도 얼음 구경하기도 힘든 자메이카라는 더운 나라의 선수들이, 봅슬레이 대표팀이 되어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였으니까요.
특히나 이 영화의 이야기 대부분이 정말 실화라고 하니, 황당한 영화에서 보는 황당한 이야기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영화는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재미난 소재에다 재미난 등장인물들로 재미나게 구성을 하고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적당한 감동까지 마지막에 선사를 하니, 아마 웬만한 사람들은 모두 충분히 즐겁게 볼만한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 영화 '쿨 러닝(Cool Runnings)' 은 20년쯤 전에, 그러니까 영화가 처음 나왔을 적에 이미 보았던 작품입니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 다시 보니 그만큼의 재미와 감동은 솔직히 느낄수가 없네요. 아마도 다시 본 영화라는게 그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비슷한 종류의 영화들을 많이 봐왔고, 또 그이상으로 재미나고 감동적인 영화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뭐 어찌되었건 아직까지도 이 영화를 본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기엔 충분한 작품이니, 기회가 된다면 절대로 놓치지 마시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봐도 충분히 즐거운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코치역을 맡은 배우 '존 캔디',
그는 이 영화가 나온 이듬해인 1994년에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나오는 영화를 재미나게 본 게 상당히 많이 있는데,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괜찮다는 코미디영화를 찾다보면, 이 사람이 나오는 영화를 자주 보게 될겁니다.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심한 비만이 그 이유인듯 싶네요.
뭐 여하튼, 이 사람이 나오는 옛날(?) 코미디 영화들은 볼만한 작품들이 제법 많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존 휴즈' 감독들의 영화들을 추천하고 싶구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드라마틱하게도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은 2014년 올해, 소치동계올림픽에도 참가를 했다고 합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