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대통령의 음모)]... 알란 J. 파큘라, 로버트 레드포드, 더스틴 호프먼... 워터게이트를 다룬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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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J. 파큘라' 감독의 영화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대통령의 음모)' 을 보았습니다. '더스틴 호프먼' 과 '로버트 레드포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6년에 제작된 역사 정치 미스테리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7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 포함 총 8개부문 후보에 올랐고(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각색상, 미술상, 음향상), 그중에서 남우조연상(제이슨 로바즈)을 포함한 총 4개부문에서(남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음향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오늘 본 영화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은 1970년대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다룬 역사 드라마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실만한 내용인 닉슨 대통령을 하야케 만들었던 '워터게이트' 사건이 바로 그것인데요, '워터게이트' 사건은 미국 민주당 당사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잡힌 5명의 괴한들에게서 시작된, 역사상 가장 큰 정치스캔들 중 하나입니다.

 

잠시 영화의 내용이자,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미국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당사에 5명의 괴한이 침입하여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가 잡힙니다. 그들의 수사과정을 지켜보던 2명의 워싱턴 포스트기자는, 이상한 낌새를 맡고 사건을 더 깊게 파고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그 5명의 괴한이 닉슨대통령의 소속인 공화당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더욱 더 깊게 사건을 취재하는데... 결국 닉슨 대통령의 공화당쪽 인물들이 워터게이트 사건보다 훨씬 더 이전부터 도청등과 같은 방법들로 많은 불법적인 일들을 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급기야 재선에 성공한 닉슨대통령을 그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게 만드는 결과까지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오늘 본 영화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은 부패한 권력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언론이 지녀야할 기본적인 자세 등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영화 중 한편이였습니다. 40년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영화의 주요 소재가 되는 정치인과 언론인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까지도 꼭 한번은 봐야할 좋은 영화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히나 영화적 재미도 재미이지만 그 시사하는 바가 무척이나 크기에 재미를 떠나 학습(?)의 도구로도 좋은 영화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영화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어떤 경우엔 일반 시민들이 가장 믿고 의지해야할 경찰이나 검찰보다도 더 믿을수 있는게 언론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론에게 그러한 힘(?)이 있는 나라가 진정한 민주국가이자 투명한 나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아직은 갈길이 조금은 멀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우리나라 언론은 아직까지도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모종의 이익이나 커넥션에 의해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있는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얼핏 보기에는 두명의 기자가 이 영화상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역할을 한것처럼 보이나, 개인적으로는 편집장인 '벤 브레들리' 라는 인물이 더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신문사 전체가 잘못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의 결단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워터게이트 사건은 영원히 묻혔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냉철하고도 올곧은 마인드를 가진 우두머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인물이였다고 보는데요, 본인은 자신의 기자들만을 믿고 그 외에는 누구도 믿지 않는다는 대사에서 우두머리가 가져야하는 냉철함과 뚝심등을 마음속 깊은곳에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여기까지가 영화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재미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타일로 연출하지를 않고, 사실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다큐멘터리식으로 연출한 연출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였습니다.

 

이 영화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은 '알란 J. 파큘라' 라는 감독이 연출한 작품인데, 그 감독의 필모에는 (정치)스릴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만큼 그러한 소재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감독이라는 의미이기도 한데, 여하튼 정치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함께 꼭 찾아서 봐야할 감독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끝으로 어느 영화평론가가 남긴 이 영화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에 대한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윌리엄 골드먼이 대본을 쓰고 알란 J. 파큘라가 감독한 언론추적 영화의 결정판이며 세기의 특종인 이 영화는 흥미진진한 저널리스트들의 활동상을 통해 재미를 선사한다. 누구나 그 결말을 알고 있는 사실을 바탕으로 했음에도 모든 스릴러 가운데 가장 긴장감 넘치고 교묘하며 흡인력 강한 작품이다.... 중략....

어떤 풍자작가도 낙관적인 영웅담으로 바뀐 이 유감스러운 사건속의 대통령재선위원회와 그 공모자들 같은 악당을 창조해내지 못했을것이다. 멋진 레드포드와 호프만과 동일시 된것은 실제의 우드워드와 번스타인에게 상당한 득이 되었다(기자들의 이름입니다. 아마 실제 외모는 이 배우들보다 못한 모양입니다^^)...-

 

p.s)이 영화는 어느 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포함된 작품입니다.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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