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인사이더(The Insider)]... 마이클 만, 알 파치노, 러셀 크로우... 담배회사의 내부 고발자를 다룬 영화...
반응형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 '인사이더(The Insider)' 를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와 '알 파치노'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9년에 제작된 실화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9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0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을 포함한 총 7개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다고 하네요.(후보에 오른 대부분은 경쟁작인 '아메리칸 뷰티' 가 수상을 했습니다.)

 

 

오늘 본 영화 '인사이더(The Insider)' 는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것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모든것을 던져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한 저널리스트와, 자신의 양심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포기한 한 개인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한 남자가 자신이 간부로 있던 담배회사에서 비도덕적인 어떤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에 대해 항명을 하지만 결국은 해고가 됩니다. 그 남자는 회사의 비밀에 대한 서약 때문에 아무말도 할수가 없는 상태인데, 어찌어찌 한 시사프로그램의 피디와 만나게 되어, 결국에는 수많은 고난과 우여곡절끝에 자신의 소신이 담긴 방송을 내보낼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인사이더

 

인사이더

얼마전에 삼성전자 자사 반도체 사업장 근로자의 백혈병 관련 뉴스를 접한적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듣던 뉴스인데요, 이 영화 '인사이더(The Insider)' 를 보니 언뜻 그 뉴스가 떠오르더군요. 물론 완벽하게 일치된 상황은 아닐지라도, 이 영화의 내용과 닮았다는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알고 있는자와 가진자, 그리고 몰랐던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 사이의 알아내고 알려야 하는자, 뭐 그런 관계들이 언뜻 머리속으로 그려졌는데요,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알아내고 알려야 하는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양심에 꺼리낌없이 잘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알고 있는자와 가진자가 그것보다는 더 큰 문제이겠지만 말입니다.

 

인사이더

 

인사이더

개인적으로는 정치인 이상으로 큰 힘을 가진 집단이 언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언론은 정치인 이상으로 청렴하고 중립적이여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을 보다보면 간혹 어떤 목적이나 이해관계 혹은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인사이더(The Insider)' 는 많은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널리즘이 가야할 진정한 길(?), 뭐 그런거 말입니다.

 

인사이더

 

인사이더

 

인사이더

 

영화 '인사이더(The Insider)' 는 사회적문제와 개인적양심, 그리고 언론의 양심과 저널리즘의 가야할길 등을 담은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다소 무거울수도 있는 주제를 너무 어렵지 않게 재미나게 잘 표현한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이구요.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끝으로, 이 영화속의 주인공들처럼 큰 용기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5/06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4년 4월에 본 책과 영화들... 추천영화와 재미있는 영화 추천...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