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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반 훌릭'의 '호수살인자'를 읽었습니다. 이로서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판관 '디공'을 주인공으로하는 이 작가의 책은 다 읽은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요.
책을 읽다 보면 그런 경우가 제법있습니다. 시리즈물임이 분명하고, 또 출판사에도 계속해서 출간을 계획한것 같은데, 달랑 몇권만 출판하고 멈춰버린경우.
지금 언뜻떠오르는게 '해문'출판사에서 출간했던 '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시리즈가 떠오르는군요.
이러한 경우엔 독자들 입장에선 상당히 안타깝꺼든요. 어찌보면 아주 맛있는 음식을 맛만 보게하고 더 이상 주지않을때, 그와 흡사한 경우입니다. 상당히 괴롭죠. 아예 맛을 보지않았으면, 차라리 그 '맛'을 몰랐으면 덜 괴로웠을텐데 말이죠.
특히 유명작가의 '시리즈'물이라는게 거의 대부분 엄청난 '재미'를 보장합니다. 유명작가 + 시리즈 라는 공식이 가져오는 확실한 결과죠. '코난도일'+'셜록홈즈 시리즈', 혹은 '아가사 크리스티'+'포와로 시리즈'... 저기 '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시리즈'도 마찬가지구요.
이렇듯 검증된 '명탐정'들의 시리즈물중에 하나로 오늘 제가 읽은 '디공'시리즈를 넣어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독자'의 입장에서 해봅니다.
아마 출판사에서도 이 시리즈물에 대한 기대를 어느정도 한듯 하구요, 또 판매도 제법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 알려지지않은 작가의 책을 무려 4권씩이나 내놓다니, 판매부수에 죽고 사는 출판현실에서 볼땐 상당히 특이하다고 할까요... 뭐 그런생각이 드네요..
어찌되었든 이 '디공'시리즈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마을 수령으로 부임한 판관 '디공'이, 자신의 지혜와 자신을 보좌하는 여러 인물들의
도움으로 기묘한 사건이나 혹은 사연이 있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을 긴장감있게 보여줍니다. 특히 판관주위에서 판관의 수족이 되는 인물들의 개성있는 모습들을 보는 재미들도 쏠쏠합니다. 이들은 주인공 판관과는 다르게 상당히 인간적이더군요. 술, 여자, 돈 모두 좋아합니다....^^
이 시리즈물, 추천을 해도 괜찮을듯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아주 재미있게 읽었으니까요... 그럼, '중국 고전 추리 액션 어드벤처'라는 장르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마지막으로, 제가 알고 있지않은 '명탐정'들도 수없이 많이 있겠죠. 그것도 '시리즈'라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
그들도 하나하나씩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이미 맛만 본 '모스경감'이나 '조지 스마일리'등도 계속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열린책들'에서 한달에 2권씩 출간되는 '조르주심농'의 '메그레'시리즈도 웬지 불안불안 합니다. 이번달에 출간된 2권이 저번달보다 조금 늦게 나오더군요.
이 시리즈 참 재미있거든요.. '참 재미있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혹 '디공'시리즈를 읽으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가급적 순서대로(출판순서와는 다릅니다) 읽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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