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남(The Brain Man)]... 타키모토 토모유키, 이쿠타 토마, 마츠유키 야스코, 니카이도 후미... 인간의 본성을 바꾼다는건... 영화 뇌남...

'타키모토 토모유키' 감독의 영화 '뇌남(The Brain Man)' 을 보았습니다. '이쿠타 토마', '마츠유키 야스코', '니카이도 후미'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미스터리 범죄 액션물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그럼 오늘 본 영화 '뇌남(The Brain Man)'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무차별 폭탄 테러가 도심 곳곳에서 발생을 합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이던 경찰은, 폭탄을 제조하던 장소에서 정체불명의 한 남자를 체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내는 고통도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통증도 두려움도 또 감정도 없이 살아온 주인공을 보면서, 처음엔 무섭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너무나 불쌍한 삶을 살았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 영화 '뇌남(The Brain Man)' 은 어찌보면 일종의 현대판 '프랑켄슈타인' 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났지만, 보통의 사람보다 훨씬 더 선하게 살며 생을 마감할수도 있었을 괴물 '프랑켄슈타인'... 이 영화 '뇌남(The Brain Man)' 을 보면서 전 '프랑켄슈타인' 이 계속해서 연상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영화속 주인공은 괴물이 아닌 정상적으로 태어난 진짜 한명의 인간이였기에, 오히려 더 애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던것 같구요...

 

 

 

어차피 흥미가 그 주목적인 이야기이겠지만, 나름 생각거리도 있고 감동도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본성에 관해 한번 정도 생각해볼 계기도 마련해 주고, 과연 절대악인인 인간이 보통의 그들처럼 인간으로 살고 또 그렇게 대하는게 감정이 없는 무생물과 비교해서 더 낫다고 봐야하는지, 혹은 악인의 교화나 악인의 처벌에 대한 고민들, 거기다가 범죄자나 피해자의 가족에 대한 인식이나 시선들까지도...

 

 

이 영화 '뇌남(The Brain Man)',

아주 심오하다거나 깊은 무게감의 철학적인 영화라고는 할순 없겠지만, 나름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바는 확실히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에 가서 가장 중요한건 역시나 인간의 감정(눈물, 미소)이다 라는, 아주 선한 메세지 까지도 남겨주고 있구요...

여하튼, 제법 괜찮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세상 사람들이 영화속 주인공처럼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또 육체의 고통까지도 없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아마 더 아름다워질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신 세상사람 모두가 선하다는 전제조건이 선행되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세상은 불가능하겠죠...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은 적당히 겁을 먹고, 적당히 용감하며, 적당히 아파하면서 사는게 어찌보면 가장 잘사는 방법일듯 합니다. 그렇게 살며 두려움이 없는 진정한 영웅들을 만났을때 적당히 동경을 하면서 사는게 말입니다... 전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본 영화 '뇌남(The Brain Man)' 은 동명의 일본추리소설을 그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뭐 저도 읽어본 소설은 아닙니다만, 일종의 일본추리소설신인상 정도 되는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분은 한번 읽어보셔도 나쁠것 같진 않네요. 우리나라에도 출판이 되었다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뇌남(The Brain Ma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아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볼만한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 시각적인 볼거리보단 이리저리 생각해볼거리가 꽤나 많은 영화이기에 그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그런 면에선 아주 재미나게 본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재미나게 잘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이 영화 '뇌남(The Brain Man)' 의 주연을 맡은 '이쿠타 토마' 라는 배우입니다. 영화속에선 강동원하고 원빈하고 반반씩 섞어놓은 얼굴로 보이던데...

눈이 커서 그런가...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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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