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배런스(The Barrens)]... 대런 린 보우스만(Darren Lynn Bousman)...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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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린 보우스만(Darren Lynn Bousman)' 감독의 영화 '더 배런스(The Barrens)'를 보았습니다. '스테판 모이어(Stephen Moyer)'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호러물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4.7점입니다.

 

 

오늘본 영화는 '대런 린 보우스만(Darren Lynn Bousman)' 감독의 '더 배런스(The Barrens)' 입니다. 워낙에나 평점이 낮아서 처음에는 안보려고도 했다가, 그래도 웬지 호기심이 가는 부분도 있고 해서 결국은 보게 되었네요. 일단, 시간이 아주 아깝거나 완전히 허접한 영화는 아니였다는게 제 평가입니다.

 

영화 '더 배런스(The Barrens)'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 보자면,

한 가족이 깊은 산속에 캠핑을 가게 됩니다. 언제나 처럼 그들은 외진곳으로 따로 떨어지게 되구요,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거나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그런데, 이 숲에는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보통 우리가 봐 왔던 일반적인 종류의 이런 영화에는, 철없는 남녀커플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깊은 산속으로 캠핑을 가면서 이런저런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또 해괴망측한 일들을 당하는데 비해서, 이 영화 '더 배런스(The Barrens)'는 그 대상자가 가족이라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웬지 조금 더 긴박감이 있어보였구요, 조금은 더 드라마틱 했다는게 제가 보면서 느낀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철없는 인간들이 해를 당하는것 보단, 서로를 사랑하는 단란한 가족들이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더 안타깝고 집중이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보통 이런 산속으로 캠핑을 와서 사건이 발생하는 영화들의 경우엔, 주위에 사람하나 없는게 일반적인데 반해, 이 영화 '더 배런스(The Barrens)'에선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하고 도착한 캠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펴고 있었다는 점 또한 예상을 벗어난, 그리고 재미있던 장면중에 하나였습니다. 게다가 캠핑을 온 사람들이 가진 물건이라는게, 노트북에 카메라 심지어 티비까지... 어찌보면 이런 모습들이 더 사실적인 모습인 것 같아서 웃기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던 부분이였구요.

 

 

 

 

이 영화 뛰어난 호러무비라고는 할 순 없지만, 나름 볼만한 요소들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특히나, 보는이로 하여금 은근 긴장되고 궁금하게 만드는 소재들이 몇몇 눈에 띄였는데요, 영화 초반 언급된 주인공 가족들의 잃어버린 개나, 팔을 아파하는 주인공의 모습, 거기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해 하는 주인공의 심리상태와 지난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 같은 경우에는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 괜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였으며, '뭐지'라는 궁금함까지 유발시키는 요소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이 나중에 가선 큰 비밀이나 큰 반전까진 아니였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중요한 사실의 암시로 활용이 되기도 했구요. 여하튼, 디테일한 부분을 따지고 들어가면 어색한 점도 있고 대충대충 넘어가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신경을 쓴 부분은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런 영화는 '어색하다' '허접하다' '말이 안된다' 라고 생각하면서 보기 시작하면 영화가 한없이 허접해집니다. 그냥, '볼만한데', '궁금한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보면 그래도 나름 볼만해지구요. 이 영화 '더 배런스(The Barrens)'는 이런 처음의 심리상태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영화의 재미차이 또한 더 커지는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 '지퍼스 크리퍼스'와 영화 '샤이닝'이 연상되었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그 작품들과 비교할 만큼의 수준은 되진 않습니다만, 영화가 전하고 있는 이야기나, 아니면 장면, 혹은 등장인물들에서 그 영화들에서 보고 느꼈던 요소나 재미같은걸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건 아주 개인적인 느낌이니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여하튼 '킬링타임'용으론 아주 나쁜 영화는 아니였다는게 제 평가네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 '더 배런스(The Barrens)'에서 가족의 가장 역인 남자주인공, 그 배우의 연기가 은근히 돋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론 오늘 처음 본 배우입니다만, 좋은 작품을 만나 연기력 폭발하면 꽤나 이름을 알릴수도 있을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름이 '스테판 모이어(Stephen Moyer)'이던데... 배우 '안나 파킨'의 남편이라고 하는군요. 아직까진 와이프보단 생소한 배우인데, 기억해두어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여하튼, 영화의 퀄러티 보단 확실히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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