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투 로마 위드 러브(투 롬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 우디 알렌(Woody Allen)... 미드나잇 인 로마 혹은 로마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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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알렌(Woody Allen)' 감독의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투 롬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를 보았습니다. '우디 알렌(Woody Allen)' 본인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6.5점입니다.

 

 

작년에 제작된 '미드나잇 인 파리'에 이어서, 언제나 그렇듯이 '우디 알렌(Woody Allen)'이 또 하나의 영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들 중에서 70줄의 나이를 훌쩍 넘긴 사람들이 꽤나 있긴 하지만(예를 들자면,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로버트 레드포드', 또는 '리들리 스콧' 같은),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디 알렌(Woody Allen)'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더불어 가장 변함없이 꾸준하게 작품을 만들어 내고, 또 그 수준 또한 항상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감독중 하나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는 이렇게 저 같은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기엔 별거 아닌것 같아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며 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우디 알렌(Woody Allen)'이 연출한 작품들을 살펴보니, 1969년부터 올해 2012년까지 정확히 44년간, 1970년과 1974년, 1976년, 1981년 이렇게 딱 4년만을 제외하고 매년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 냈더군요. 중간중간에 한해 2편씩 만들어낸 해도 있으니 거의 매해 영화를 찍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듯 합니다. 특히나 최근 30년동안은 정말로 매해마다 빠짐없이 한편씩 작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만으로 이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표현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이렇듯 꾸준하게만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우디 알렌(Woody Allen)'이라는 감독을 여러사람들이 칭송하는건 아닐듯 합니다. 더 중요한건 매년 한편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그 퀄러티 또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혹 한해의 작품이 기대치보다 못한 작품이 나왔다거나 아니면 그냥 그저그런 평작이였다면, 어김없이 그 이듬해나 적어도 그 다음다음정도의 작품쯤엔 또 다시 자신의 재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게 '우디 알렌(Woody Allen)'이라는 감독이 가진 능력이자 가치일것 입니다. 가까운 예로 작년에 만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만 하더라도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을 탔으니까요.

여하튼, 재능과 열정 그리고 욕심까지 모두 갖춘 이 노 감독의 작품들은 언제나 기대가 된다는게 제가 감독 '우디 알렌(Woody Allen)'의 영화들을 보아오면서 가진 생각이자 평가입니다.

 

 

각설하고,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투 롬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하자면...

로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또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런 도시입니다. 이 로마에서 벌어지는 네무리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이 영화에 담겨져있습니다.

미국의 처녀와 로마의 총각이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 되고 미국에서 처녀의 부모가 로마로 오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는 한 여인과 그녀의 그런 모습에 현혹되어 잠시동안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결국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한 남자의 에피소드. 또 남편과 헤어져서 길을 잃은 한 여인과 그 남편이 각각 다른 이성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다는 에피소드. 마지막으로 갑자기 유명인사가 된 사나이가 정신없이 그 유명세를 즐기다 결국 또 본래의 상태대로 돌아간다는 에피소드..

 

이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투 롬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는 '우디 알렌(Woody Allen)'의 영화답게, 여전히 말 많고 정신없고 재미납니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갑자기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게되고, 또 그 인간관계에서 새로운 사건들이 발생하며, 전혀 예상치 못한일이 일어나서 온통 꼬이게 되는, 특히나 그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예상치 못한 곳과 상황에서 만난 사람과 빠지는 사랑이야기 또한 이 영화의 빼놓을수 없는 소재이자 볼거리였습니다.

 

 

 

 

'우디 알렌(Woody Allen)'의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걸 현실적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완전히 소설이라고 해야하나' 라는 생각 말이죠. 그러니까 영화의 내용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아주 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에, 한편으로 생각하면 현실에선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법한 일들이 영화상에서 계속 만들어지고 일어나니까 말입니다. 이건 아마도 '우디 알렌(Woody Allen)'이 현실과 상상을 굉장히 잘 접목을 시켜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우리주위에도 보면 가끔씩 타고난 이야기꾼들이 있지 않습니까. 같은 이야기를 해도 남들보다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하는. 우디알렌이 바로 그런 사람들중에 가장 꼭대기에 서 있는 그런 인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진짜 자신이 보고 들은 이야기에서 착안을 했든지 아니면 100% 꾸며내서 만든 이야기이든지, 여하튼 말빨하나 만큼은 지상최강인것 같습니다...

 

이외에, 이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투 롬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난 점이자 볼만했던 부분은 바로 '우디 알렌(Woody Allen)' 본인이 오랜만에 영화에 직접 출연한다는 점이였습니다. 거의 80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입담과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어눌한척 혹은 반대로 잘 아는 척하며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상황들을 만드는 그의 장기는 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켰습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투 롬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는 '우디 알렌(Woody Allen)'의 말빨과 연기를 다시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점이 가장 의미있는 부분이였으며 가장 큰 볼거리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그 하나는, 한명의 등장인물 혹은 하나의 에피소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것이 아니라서 관객입장에서 이야기에 크게 집중이 되진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재미를 주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한방의 뭔가는 없었는데요, 이는 영화를 다소 밋밋하게 만들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이 되지 않더라도 4개의 다른 에피소드들이 결국에는 하나의 끈으로 묶여 있다라는 식의 그런 장치같은게 하나라도 있었다면 훨씬더 볼만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 말처럼 그렇게 쉽게 만들 순 없겠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인 평가로 '우디 알렌(Woody Allen)'의 작품치고는 평범한 그저그런 수준의 작품이긴 했지만, '우디 알렌(Woody Allen)'의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나쁜 작품은 아니였다는게 제 평가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투 로마 위드 러브(투 롬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를 본 느낌이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바로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이 영화는 '우디 알렌(Woody Allen)'의 베스트의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였습니다. 어찌 보면 그의 능력의 평균수준에도 못미치는 영화라고 평해도 될 정도 인데요, 그렇지만 그가 가진 장기나 아니면 그가 이전 영화에서부터 계속해서 전달해왔던 메세지 만큼은 정확하고 일관성있게 보여주는 작품이였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특히나, 수 많은 우여곡절을 끝으로 등장인물 모두가 결국 원래의 상태대로 돌아간다는 마무리와 그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삶이든 사랑이든 인생이든 조금은 더 노련해진다는 결론은 그의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가장 큰 주제이자, 그의 인생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영화의 내용이든, 연기든, 메세지든, 주제든 수십년간 크게 변하지 않고 꾸준하다는 점 하나만큼은 이 '우디 알렌(Woody Allen)'이라는 감독을 칭찬하고 싶네요. 제가 그럴만한 자격이 되는건 아니지만,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자꾸 쓸데없이 리뷰가 길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리뷰를 마쳐야할것 같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최근 몇년간의 영화의 배경을 보면, 이 감독 자신의 주요활동무대인 '맨하탄'을 완전히 벗어난것 같습니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조만간 독일이나 네델란드 같은 유렵의 다른 나라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분명히 나올것 같다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p.s2)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인상적인 대사가 하나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현명해 지는군요'... '아니, 나이가 들수록 지칠뿐이지'...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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