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 클라우디오 토레스(Claudio Torres)... 미래에서 온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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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토레스(Claudio Torres)' 감독의 영화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 를 보았습니다. '와그너 모라(Wagner Moura)' 주연의 이 '브라질영화'는, 2011년에 제작된 SF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7.1점입니다.

 

 

 

몇일전에 봤던 영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에 이어서 '타임머신'과 '시간여행'에 관계된 영화를 또 보게 되었네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이 시간여행과 타임머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다룬 영화 였다면, 이 영화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는 우리가 예전부터 봐왔던 진짜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처럼 말이죠...

 

일단, 이 영화 나름 볼만합니다. 어차피 내용이야 이전에 수없이 많이 만들어진 '시간여행'과 '타임머신'에 관한 영화들과 크게 다른점은 없기 때문에 약간은 접어두더라도, 원체 이 시간여행이라는 소재가 가져다 주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이 영화처럼 약간만 신경써서 만든 작품인 경우엔 웬만하면 아주 재미가 없다거나 실망스러운 영화를 만나진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브라질영화' 라는 조금은 생소한 나라의 작품인 데다가, 보통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하는 영화들과는 달리 미래에서 과거로 간 주인공이 과거의 자기자신에게 자기의 존재를 다 까발리고, 또 주위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존재와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을 알려버린다는 설정이 이전에 봐왔던 영화들과는 약간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기 때문에 나름 독특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역시 브라질 사람들은 화끈한 모양입니다. 시간여행을 숨기거나 비밀로 하진 않더군요. 그리고 키스씬도 어찌나 많은지... 여하튼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답게 영화가 경쾌하고 빠릅니다...

 

 

 

일단 각설하고 이 영화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의 내용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면..

 

2011년 현재, 한 대학에서 물리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은 과거 대학시절에 사귀었던 여친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연구해오던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실험이 잘못되는 바람에 대학시절인 1991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그는, 안좋은 기억이 있는 그 여친과의 사이에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라는 영화의 내용은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그렇게 독특하거나 큰 반전이 있는건 아니였습니다. 그러니까 대충 누구나 어느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였고, 크고 복잡한 사건들이 마구마구 발생하는 그런 내용의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볼만했다는게 제 평가인데요, 여하튼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웃기다던지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꽉 짜여진 사건들을 다룬 영화는 아니였단 설명되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주 재미난 부분은...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간 사나이가 미래에 있었던 일들을 과거의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서 돈을 벌게 한다는 설정은 꽤나 재미있었던 부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시간여행에 관계된 영화들을 볼때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이런 경우엔 로또 같은 복권이나 아니면 스포츠내기 같은 걸로 돈은 많이 벌수 있겠다라는 그런 상상말입니다. 그런 상상들이 이 영화에선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이 영화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 를 보면서 아주 웃었던 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좀 길지만 설명을 드리자면, 초반에 주인공 남자가 과거로 돌아가서 축구경기를 보고 내기를 걸때 예전에 봤던 영화가 하나 생각이 났습니다. '프리퀀시'라는 영화인데, 그 영화도 이 영화처럼 시간을 왔다갔다하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여하튼 그 영화의 장면중에 미래의 주인공이 과거의 친구에게 '야후'라는 단어를 잊지말고 꼭 기억하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영화의 끝을 보면 그 친구는 야후 주식으로 큰 부자가 되어있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니까 그 영화와 바로 그 장면이 생각이 났던 겁니다. 그리고 속으로 '요새 나오는 영화같은면 '야후'가 아니라 '구글'이겠지'라고 생각하며 피식웃었는데, 아 이게 실제로 이 영화에서는 비슷한 설정으로 '구글'이 나오는 겁니다. 제가 생각한 그대로 말이죠.

무슨말인지 모르시겠죠. 그러니까 제가 옛날에 봤던 영화를 생각하며 요즘에는 이런 장면으로 바뀌어서 나올거라고 생각했던게 진짜로 이 영화에서 똑같이 나왔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더 헷갈리네요.

여하튼, 그러면 '프리퀀시'라는 영화를 보고, 또 이 영화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를 보시면 아마 이해가 되실겁니다.^^

 

 

 

영화 리뷰쓰면서 자세한 내용을 쓰는걸 싫어합니다만, 너무 신기한 경험이여서 어쩔수 없이 약간의 스포일러를 노출시킨것 같습니다. 일단 죄송하구요... 결론을 내리자면,

 

이 영화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는 시간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인과관계 같은 건 잘 맞아 떨어져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말이 안되는 부분도 있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거기다가 영화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대충 예상은 된다는 점들 또한 크게 어필이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데로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존재를 다른 사람들에게 까발린다는 점과 또 그렇게 되면서 과거와 미래의 주인공이 함께 등장하여 좌충우돌 여러가지 사건들이 발생한다는 점은 시간여행을 다룬 여러 다른 영화들과는 달라보이는 점이라면 달라보이는 점이였고 또 재미난 부분이였던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말씀드린 내기나 '구글'같은 에피소드들은 정말 깨알같은 재미를 주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영화를 보면서 정말로 '구글'이라는 단어까지 생각을 했는데, 정말 '구글'이 나왔으니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겠죠. 여하튼, 아주 뛰어난 명작은 아닙니다만, 그냥 막 만든 그런 영화는 아니였다는게 저의 평가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더 맨 프롬 더 퓨처(The Man from the Future)'를 본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시간여행에 관계되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선택하셔도 그리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깔끔하니 좋고...

하지만,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저의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랄께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혹 안보신분 계시면 위에 잠시 언급을 했던 영화 '프리퀀시',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강추'합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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