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온 더 락스(On the Rocks) 유쾌하나 가볍지는 않다 영화 온 더 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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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락스(On the Rocks, 온 더 록스)' 2020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96분 연출- '소피아 코폴라' 출연- '라시다 존스' '빌 머레이' 등


온 더 락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온 더 락스(On the Rocks)' 를 보았습니다. '빌 머레이' 와 '라시다 존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오늘도 상당히 볼만한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온 더 락스(On the Rocks)'... 웬지 바람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남편을, 바람 피우다 이혼당한 아버지와 함께 뒤쫓는 아내의 이야기로, 잔잔하지만 위트있고 웃기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 온 더 락스


열열히 사랑해서 남편과 결혼한 여주인공... 그 사이 이쁜 아이도 둘이나 생기고 남편의 일도 커가면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갈려는 단계... 남편의 사업이 커지면서 눈코 뜰새없이 바빠지는데, 어느날 침대위에서 한 남편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와 더불어 남편의 비서와의 관계에서도 의심을 하게 되고, 급기야는 외간여자와 바람을 피우다가 어머니와 헤어진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젊은 사람이나 미혼의 남녀에게보다는 결혼생활을 어느 정도 해온 유부남 유부녀들에게 더욱 큰 재미를 줄만한 작품입니다. 말씀드린 어느 정도 결혼생활에 익숙해진 유부남 유부녀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느낄만한 순간들, 결혼전과 달라진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오는 순간적인 아쉬움이랄까, 그런 아쉬움때문에 느끼게 되는 혼란이랄까 뭐 그런 것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니까요.


온 더 록스


그런 묵직한 소재와 더불어 남편의 외도 현장을 추적하는 여주인공과 아버지와의 모험담은 따뜻한 부녀간의 정과 함께 우리네 어린시절을 회상케하는 좋은 에피소드였는데요, 그런 자잔한(?) 에피소드들이 이 무거울 수 있는 영화에 통통 튀는 즐거움을 주는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오랫동안 좋아했던 아버지의 시계를 한순간의 망설임없이 남편이 선물로 준 시계와 바꾸는 여주인공의 마지막 행동에서 이 영화의 답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답을 여성감독인 소피아 코폴라가 제시하고 있다는 것에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고 보구요. 여하튼, 감상적인 부분 때문에 살짝 유치하다 느낄만한 순간들도 있긴했지만, 그게 어찌보면 이 영화의 재미이자 매력일수도 있겠습니다.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는 덤이구요, 재미는 기본인 작품입니다. 말씀드린대로 결혼 생활이 무르익은 중년의 관객이시라면, 개인적으로 추천해봅니다.


영화 온 더 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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