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Mediterraneo)' 1991년 제작 이탈리아영화 전쟁 코미디 런닝타임 96분 연출- '가브리엘 살바토레' 출연- '클라우디오 비갈리' 등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영화 '지중해(Mediterraneo)' 를 보았습니다. '클라우디오 비갈리'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1년에 제작된 전쟁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주 밝은 전쟁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지중해 그리스의 어느 외딴섬으로 파병된 8명의 이태리 병사의 이야기, '지중해(Mediterraneo)'... 이 작품만큼 따뜻하고 밝고 코믹한 전쟁영화가 있을까 싶을만큼, 독특한 내용과 스타일의 전쟁영화...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8명의 오합지졸(?) 이탈리아 병사들이 그리스의 외딴섬으로 파병됩니다. 전투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들은 섬마을을 샅샅이 뒤지지만, 사람의 그림자도 찾을수가 없고... 그렇게, 편안히(?) 섬 생활에 적응할 무렵, 사람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던 그곳에, 숨어있던 섬사람들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는데...
평생 산에서만 살았던 형제, 탈영을 밥먹듯이 했던 탈영병, 나귀를 마치 애인처럼 여기는 괴상한 병사 등등, 개성이 강한 8명의 이탈리아 군인들이 그리스의 외딴섬에 점령지를 관리(?) 한다는 목적으로 들어가지만, 전쟁이 끝날때까지 그들이 거기로 보내졌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혀집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거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과 평화, 드라마와 판타지, 숙녀와 X녀... 뭐 그런 것들은 종이 한장 차이와 같다는 것... 분명히 전쟁중인 어느 섬이지만, 세상 어느 곳보다도 평화롭고, 현실을 담은 드라마로 보이지만 어느 순간엔 판타지가 아닌가 싶을만큼 몽환적이며, 아무 남자나 수없이 잠자리를 했던 X녀지만 누군가에겐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숙녀이자 평생의 반려자일수도 있다는 메세지...
영화 '지중해(Mediterraneo)',
완전히 판타지 같은 내용입니다만, 그래서 더 볼만한 작품입니다. 더불어 코믹하기도 하구요. 화끈한 총격씬의 전쟁영화를 생각하신다면 추천하기 어렵구요, 밝고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며 인간적인 드라마 좋아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지중해(Mediterraneo)' 는 아래에 정리한 아카메디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중 한편입니다. 참고하시구요,
2015/04/28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역대 아카데미영화제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목록...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몇 작품, 역시 추천합니다.
2019/09/11 - [영화 보는 즐거움/스릴러] - ▶필사의 추적(Blow Out, 1981)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재미나지만 씁쓸하다
2019/09/09 - [영화 보는 즐거움/애니메이션] - ▶인크레더블2(Incredibles 2) 전편 이상으로 재미나다 영화 인크레더블2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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