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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파더(The Father)' 안소니 홉킨스 주연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 '더 파더(The Father)' 를 보았습니다. '플로리앙 젤러' 가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3점.... 참고로 이 영화는 곧 있으면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6개 부문에(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연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 의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이 유력시되지 않나 추측해보는데요, 유력하다기 보다는 줬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본 영화 '더 파더(The Father)' 는 치매노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937년생인 주인공은 치매에 걸린 노인... 본인은 아직까지 멀쩡하다 생각을 하지만, 딸의 얼굴을 헷갈려 할 때도 있고, 방금전에 있었던 일을 잊어버릴때도 있으며, 먼 과거의 일을 방금전에 발생한 일로 착각할때도 있습니다. 영화는 그런 주인공의 혼란스런 상황들을 따라가며 치매에 걸린 당사자와 그 주변 인물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아픔들을 잔잔히, 하지만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안소니 홉킨스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85세더군요. 1937년생... 영화속에서도 1937년 12월 31일 금요일에 태어났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그게 바로 진짜 안소니 홉킨스의 생일입니다.
원래부터 연기는 타고난 배우지만, 본인 나잇대의 사람이 직접 겪을 수 있는 상황을 그리고 있고, 또 본인 역시나 그런 일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같은 것들이 묻어 있는 연기여서 호소력이 짙습니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본인이 겪을 수도 있을만한 상황을 맡아서 연기를 했으니, 훌륭한 연기가 나오지 않을수가 없을만한 상황... 같이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연기를 제가 보질 못해서 가타부타 평가를 하진 못하겠지만,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는 '안소니 홉킨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이 영화와는 상관없이 항상 그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제발 우리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나도 늙어서 죽을 즈음에는 치매에 걸리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 그런 바램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더욱 커지네요.
아래는 치매에 관련된 다른 작품들로,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나게 본 영화 두편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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