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모리무라 세이치 해문출판사 미스테리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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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저자- 모리무라 세이치 해문출판사 2004년 출간 미스테리 베스트10

 

일본의 추리소설가 '모리무라 세이치' 의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을 읽었습니다. 해문출판사에서 2004년에 출간한 이 작품은 미스테리 베스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10번째 작품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일본 추리소설 한권 읽었네요.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제목 그대로 초고층 호텔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담은 이야기로, 다양한 인간군상이 만들어내는 치정과 원한관계 그리고 그것이 원인이 된 살인사건, 거기에 기상천외한(?) 트릭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작품입니다.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한 거대 호텔의 개관식...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누군가 죽습니다. 이 사람은 호텔의 관리를 맡은 외국인 간부로, 16층에서 떨어져서 사망합니다. 떨어지는 순간 누군가 밀었다던가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그 시간에 16층에 있었던 사람이 용의자가 됩니다. 그렇게 사건을 조사해 나가던 중, 이 호텔과 관련된 사람이 또 시체로 발견되는데...

 

 

 

추리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가 많은 작품이였습니다. 맨 처음 사건이 시작되는 고층호텔에서의 추락사고와 관련된 알리바이에 관한 트릭, 그리고 각기 다른 곳에서 발견된 두 시체의 처리방법, 마지막으로 밀실처럼 보이는 밀실살인사건의 트릭을 푸는 방법 등... 하나의 소설에서 다양한 트릭을 경험하게 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일단 그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네요.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특히나, 두 시체를 바꾼다는 아이디어는 굉장히 기발한 것으로,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보지못한 방식의 트릭이여서 새로웠습니다. 그런 방식의 트릭은 두명의 범인 혹은 두 사람의 살인자가 있다는 의미도 되기에, 여러모로 재미난 아이디어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나도 일본스러운 복잡한 치정관계가 위에 언급한 많은 장점들을 퇴색시킨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각자 배우자가 있는 유부남 유부녀가 다른 정부와 정사를 즐기고, 그런 사람들이 또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는, 그런 세속적인 부분이 이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이 가진 추리소설로서의 장점을 많이 갉아먹은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작가는 아마도 그런 것들로 드라마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너무나도 복잡한 남녀관계와 인간관계가 오히려 드라마를 해친격이 된...

 

여하튼, 그런 부분을 제외하곤 재미난 작품이였습니다. 그냥 편하게 읽기 좋은 추리소설... 트릭만 봐도, 흥미로운 작품... 제가 읽은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은 그랬네요.

 

 

 

아래는 주간문춘에서 선정한 일본미스테리 100선의 목록입니다. 추리소설, 특히나 일본추리소설 좋아하신다면 알아두면 좋을만한 목록... 아쉽게도 오늘 읽은 이 '초고층 호텔 살인사건' 은 여기 목록에 포함되진 않았습니다.

 

 

꼭 읽어야 할 일본추리소설... 주간문춘 문예춘추 선정 일본미스테리 100선

 

 

그러면 재미난 책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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