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세상에서(World Gone By)' 2015년 작 저자- 데니스 루헤인 2016년 황금가지 출판사 출간 커글린 가문 3부작 중 마지막
미국의 소설가 '데니스 루헤인' 의 '무너진 세상에서(World Gone By)' 를 읽었습니다. 2015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2016년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을 하였고, 속칭 '커글린 가문 3부작' 중 마지막에 해당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데니스 루헤인' 의 소설 한권 읽었습니다. '무너진 세상에서(World Gone By)'... 예전에 사서 책장에 오랫동안 꽂아 둔 책이였는데, 불현듯 생각이 나서 읽게 되었네요. '운명의 날' 과 '리브 바이 나이트' 에 이은 '커글린 가문 3부작' 중 마지막 이야기로, 더 이상의 커글린 가문에 관한 작품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혹, 모르겠습니다, 조의 아들이 성장한 이야기가 나올지도... 아마 그럴 확률은 10퍼센트도 되지 않겠지만...)
주인공 '조'는 7년전에 거의(?) 은퇴한 조직의 보스입니다. 보스자리를 친구에게 넘긴 후, 고문 정도의 역할만을 하고 있을 뿐... 하지만, 그의 힘은 여전한데, 아직 말빨이 통할뿐만 아니라 윗 조직의 사람들에게도 큰 돈을 벌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도소에 있는 여죄수한테서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메세지를 전달받고 깊은 고민에 빠지는데...
오늘 읽은 작품은 예전에 소개해드린 다른 작품의 이후 이야기입니다. 위에 언급한데로 '커글린 가문 3부작' 중 두번째 '리브 바이 나이트' 의 뒷이야기... 조직에서 은퇴한 '조' 가 7년뒤에 겪는 이야기로 아마 전작을 읽은 분들은 이 작품을 더 재미나게 보실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전작은 에드가상 장편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된 작품...
관련 영화...▶[영화 보는 즐거움/소설관련 영화] - 리브 바이 나이트(Live by Night)... 벤 애플렉, 엘르 패닝... 볼만한 신작 갱스터 영화 리브 바이 나이트
소설은 두가지 재미난 요소들로 읽는 사람을 책에 집중케합니다. 먼저, 과연 누가 주인공을 죽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계획이 사실인지 연막인지 단지 '썰'일 뿐인지...
다른 한가지는 조직에서 발생하고 있는 정보누출이 누구에 의한 것인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 두가지는 묘하게도 얽힌 느낌이여서 같은 사람에 의해 진행되는지에 대한 궁금증까지도 유발하는데, 그게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재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밝혀지는 두가지 의문에 대한 해답에서 그 재미는 폭발을 하구요.
일단, 한가지 확실한 건...
언제나 그렇듯이 '데니스 루헤인' 의 소설은 재미가 보장된다는 점...
추천소설...▶[책 읽는 즐거움/꼭 읽어야할 책] - 꼭 읽어야 할 장르소설 추천 ... 가디언지 선정 장르소설 목록
다만,
재능이 소모된다고 할까, 익숙해진다고 할까 뭐 그런 느낌은 조금 드는데, 재기발랄하고 반짝반짝 빛나며 송곳같은 예리함은 다소 무뎌진 느낌이 있네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종류의 소설에선 현존 최고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하튼, 어느 누가 읽더라도 재미나게 볼만한 작품...
그러면 재미난 책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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