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Stockholm)' 2018년 제작 미국영화 실화 드라마 스톡홀름 신드롬(스톡홀름 증후군)을 다룬 이야기 런닝타임 92분 연출- '로버트 뷔드로' 출연- '누미 라파스' '에단 호크' '마크 스트롱' 등
'로버트 뷔드로' 감독의 영화 '스톡홀름(Stockholm)' 을 보았습니다. '에단 호크' 와 '누미 라파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실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오늘은 실화를 다룬 드라마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스톡홀름(Stockholm)'...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단어인 '스톡홀름 신드롬' '스톡홀름 증후군' 을 탄생시킨 사건에 관한 이야기로, 나름 재미난 작품입니다.
1973년 스웨덴의 스톡홀름... 한 사내가 한 은행에 들어서서 공중으로 총을 쏜 뒤, 몇 사람만 남기고 다른 사람들은 은행에서 나가게 합니다. 이 사내가 원하는 것은 감옥에 갇혀있는 동료... 경찰은 그가 원하는 재소자를 데려다주고, 협상을 시작하는데...
지금은 학대를 당한 아내나 아이들이 그 학대를 가한 남편이나 아버지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할때 쓰이는 단어로만 느껴지지만, 이 단어는 인질로 잡혀있던 사람들이 범인에게 우호적인 증언을 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런 뿌리가 되는 사건을 그대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이 영화 '스톡홀름(Stockholm)' 의 가장 큰 재미이겠습니다.
어떻게보면 지금은 비정상적인 관계의 사람들에게 쓰여지는 단어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단어가 만들어진 당시의 상황만을 따져본다면, 충분히 납득할수도 있는 단어이겠습니다. 인질의 안위는 무시한채 주먹구구식으로 사건을 처리하려했던 경찰과 총리의 안일한 태도에 인질들이 가질 수 있는 정상적인(?) 태도이기도 하니까요. 더군다나, 그들을 잡고 있었던 범인들 역시 꽤나 인간적인 성품이였다는 것도 인질들이 범인에게 우호적일 수 밖에 없는 조건의 하나인데, 물론 영화에서 표현되고 있는 장면들이 모두 완벽한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일단,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의 뿌리가 무엇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영화여서 재미났구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그 재미에 한몫을 했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 의미처럼 느껴지는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어찌보면 인간이 가진 굉장히 인간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단어이지 않나 싶어서 묘한 생각을 가지게도 하네요. 제가 본 영화 '스톡홀름(Stockholm)' 은 그랬습니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몇 작품... 추천해봅니다. 안보신 분들은 찾아 보시길...
▶에이스 그레이드(Eighth Grade) 8학년 사춘기 중2병 그리고 성장영화 추천 에이스그레이드
▶쟈칼의 날(The Day Of The Jackal, 자칼의 날) 소설 원작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영화 쟈칼의날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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