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시인 밋속에 사라지다(Catch Me Kill Me) 대작사 김성종 정선 최신추리소설8 에드거상 수상작

'망명시인 밋속에 사라지다(Catch Me Kill Me)' 저자- '윌리엄 핼러한' 1978년 에드거상 장편상 수상작 1984년 대작사 출판 김성종 정선 최신추리소설8

 

 

 

오늘은 '윌리엄 핼러한' 이라는 미국 작가의 '망명시인 밋속에 사라지다(Catch Me Kill Me)' 를 읽었습니다. 미스테리 문학에 주어지는 상중에선 가장 큰 상 중 하나인 에드거상을 1978년에 수상한 작품으로, 대작사에서 1984년 출간한 소설...

 

오랜만에 에드거상 수상작 한편 읽었네요. 1978년 수상작 '망명시인 밋속에 사라지다(Catch Me Kill Me)'... 전통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첩보소설에 가까운 스타일로, 미국으로 망명한 러시아 시인의 뒤를 쫓는 이야기...

 

 

2년전 러시아에서 망명한 시인이 어떤 역 화장실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당합니다. 정부에서 이 사실을 알게되고, 법무부 소속 이민관리국 간부와 CIA 간부가 동시에 사건을 뒤쫓습니다. 한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망명한지 2년이나 된 인물이 납치되었다는 점... 이민국 간부는 혼자서 사건의 뒤를 쫓고, CIA는 불명예 의퇴한 요원에게 사건을 의뢰하는데...

 

꽤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존 르 까레' 와 '프레드릭 포사이드' 의 중간형태라고 할까...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서 진행됩니다. 법무부 간부가 사건의 내막을 파악하고 집요하게 뒤쫓는 이야기와, 불명예 은퇴한 요원이 술주정뱅이 곡예사를 꼬셔서 납치당한 시인을 몰래 빼내오려는 계획과 실행의 모습... 한명이 아닌 서로 관련없는 두 사람이 사건을 뒤쫓고 해결하려는 모습을 다루고 있기에, 그 재미가 두배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거기에, 또 다른 망명자에 대한 이야기와 유태인들의 사연, 뭐 그런 자잔한(?) 이야기들이 양념식으로 첨가된...

 

 

 

다만,

이런 종류의 첩보소설에 꼭 등장해주어야 하는 확실한 영웅이나 주인공이 없고, 그것과 더불어 주인공을 강하게 푸쉬하는 절대악이나 난공불락의 요소가 약하다는 것이, 이 책 '망명시인 밋속에 사라지다(Catch Me Kill Me)' 의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도 모호하고, 악당도 모호한 스타일이랄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면의 묘사가 많이 아쉽더군요. 대충의 느낌은 확실히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에피소드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글로 된 설명만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 그러니까, 은퇴한 요원과 주정뱅이 곡예사가 어떻게 건물에서 줄을 내려 시인을 데리고 나온다는 것인지 선뜻 이해하기 힘들었으니까요. 그들이 택한 방법도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감시하는 사람이 많은 건물에서, 그것도 옆건물에서 그런 방법으로 사람을 데리고 나온다는 것이 쉽게 그림으로 상상되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탈출의 묘사가 긴박하긴 했지만 쉽게 그려지진 않습니다.

 

소설 '망명시인 밋속에 사라지다(Catch Me Kill Me)',

일단, 에드거상 수상작이라면 미스테리 좋아하는 분이라면 필수목록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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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꼭 봐야할 소설, 영화 목록... 필히 참고하시길...

        그러면 재미난 책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