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베 토레스' 감독의 영화 '브레이크'를 보았습니다. 2012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스티븐 도프'주연의 '액션 스릴러' 입니다.
오늘도 '뭘 보나', 여기저기 기웃기웃 하다가 딱히 볼만한 영화도 없고해서 주저주저하다가 고른 영화가 이 영화입니다. '스티븐 도프'도 나오고 반가운 얼굴인 '톰 베린저'도 나온다고 하기에, 그리고 장르가 '액션 스릴러'라고 하기에 그냥 저냥 볼만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몇일전인가요, 소개해드렸던 영화 '엔터 노웨어'처럼 소규모의 제작비를 들이고도 참신하게 잘만들어진 영화들이 종종 운좋게 걸리거든요, 이 영화도 그런 기대감에 고르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 영화는 '조금은' 기대를 해서인지 기대만큼의 재미를 주진 못했습니다. 역시 영화는 기대를 안하고 봐야하는 가봐요..
스토리 라인은 영화 '베리드'와 거의 비슷합니다. 누군가 밀폐된 공간에 갖혀있고, 전화 통화로만 세상과 연결이 되고, 그러나 해결해야하는 문제는 많고...
영화 '베리드'를 본지가 몇일 되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반전이라고 갖다 붙인 이야기들이 너무 장난스럽다고 할까요, 여하튼 진지하고 무거워야 맛이나는게 반전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또 사실성도 많이 결여된것 같고... 어찌 되었건, '스티븐 도프'의 연기가 아까웠습니다.
2012/04/30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베리드(Buried)]... 로드리고 코르테스... 생매장...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 보자면,
주인공은 밀폐된 공간에서 깨어납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자동차 트렁크안입니다). 사실 주인공은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경호원입니다. '테러리스트'들은 대통령의 위치를 알아내려 주인공을 압박해오고, 주인공은 외부와의 유일한 통화수단인 무전기로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러다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걸 알게 되고, 현재 대규모의 테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이 영화에선 '스티븐 도프'의 연기 밖에 볼게 없더군요.
딱히 현실적으로 와닿지도 않은 스토리에, 조금은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이중반전 또한 제가 보기엔 장난같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영화라는게 따지고 들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이 영화는 조금 심하더군요. 보기에 따라 재미있다고 느껴질수도 있겠으나, 너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반전'또한 과히 좋아 보이진 않았구요.
위에 말씀드린데로 이 영화에선 '스티븐 도프'의 연기 밖엔 볼게 없습니다.
영화 자체도 거의 '스티븐 도프' 혼자서 끌고가는 내용인데다, 연기 또한 훌륭하게 해내고 있어서 '스티븐 도프'가 없었다면, 글쎄요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가 되었을런지 의문이 갑니다.
여하튼 긴박감을 적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스티븐 도프'의 연기와 조금은 장난스럽고 또 현실성도 부족하지만 이중반전은 나름 볼만합니다.
추천은 못하겠구요, 선택은 본인들이 알아서 결정하시길...^^
나름 유용한 정보입니다..^^
2012/05/14 - [블로그로 수익내기/영화 싸게보는 즐거움] - 영화 싸게 보는법....
p.s)'톰 베린저'가 나온다기에 은근 기대했는데, 딱 한장면 나오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그 샤프한 '스나이퍼' '톰 베린저'가 아니였습니다.
이젠 배불뚝이 할아버지더군요. 안습....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위의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