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호를 인양하라(Raise the Titanic)' 클라이브 커슬러 해양모험소설 한길사 출판
미국의 소설가 '클라이브 커슬러' 의 '타이태닉호를 인양하라(Raise the Titanic)' 를 읽었습니다. 1976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1912년에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소재로 한 해양 첩보 액션소설로, 우리나라에는 1992년 한길사에서 소개 출판한 작품입니다.
오늘은 꽤나 재미난 해양모험소설 한편 읽었습니다. '클라이브 커슬러' 의 '타이태닉호를 인양하라(Raise the Titanic)'... 미 대통령의 미사일방어계획과 더불어 오래전에 침몰했던 거대 원양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인양계획까지 더해진 스펙터클한 이야기로, 읽는 내내 푹 빠져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네요.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미대통령은 획기적인 미사일 방어계획을 세웁니다. 일종의 보호막처럼 막으로 형성된 경계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미사일이 폭파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것... 그 시스템의 완성을 위해선 비자륨이라는 특수 광물이 필요한데, 그 광물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은 70여년전 침몰한 '타이태닉'호...
대충 설명을 드린 뼈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뼈대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그 뼈대를 이루는 살들도 꽤나 재미나구요. 침몰한 타이태닉호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들, 가령 예를 들어 타이태닉호를 찾기위해 심해를 돌아다니던 심해잠수함에서 벌어지는 위기나, 타이태닉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들, 거기다가 미국의 계획을 알고서 방해하는 러시아의 작전들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그런것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며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선사합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이 소설 '타이태닉호를 인양하라(Raise the Titanic)' 는 1976년에 쓰여진 작품이고, 소설의 내용상 타이타닉호는 1988년에 인양이 된다는 설정... 그러니까, 소설이 쓰여진 시기보다 10년 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냉정히 판단하면 미래를 다룬 해양 SF로 볼수도 있다는 부분입니다. 그것과 관련하여 한가지 더 재미난 점은, 이 소설이 쓰여진지 10년 후인 1985년이 되어서야 수심 4000미터 아래에서 두동강이 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심해카메라로 처음 촬영했다는 것... 물론, 소설처럼 가뿐하게 인양을 할수도 없었고...
여하튼, 첩보물과 어드벤처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굉장히 스펙터클한 작품으로, 다이나믹한 재미를 선사하는 좋은 소설입니다. 첩보소설 혹은 어드벤처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오늘 읽은 소설 '타이태닉호를 인양하라(Raise the Titanic)' 는 아래에 정리한 국제 스릴러 작가협회에서 선정한 베스트 스릴러 70선에 그 이름을 올리는 작품입니다.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관련추천소설목록...▶꼭 읽어야 할 범죄 스릴러 소설... 국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70선 목록
그럼 재미난 책 좋은 책 많이들 읽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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