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3 정태원 편 한길사 출판
오늘은 이전에도 소개해드렸던, 한길사에서 나온 '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시리즈의 마지막, 3편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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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1편... 한길사 미스테리 단편집 추천... 잭 리치 외 9명
'에드 맥베인' '대실 해밋'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대가들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으로, 총 9개의 작품이 담긴 책입니다.
잠시, 작가와 작품의 목록을 정리해드리면...
에드맥베인- 그녀가 죽을때 이름은 새디였다
대실 해밋- 샘 스페이드 이야기
레이 브레드버리- 아! 옛날이여
아가사 크리스티- 기차에서 만난 아가씨
필리스 도로시 제임스(P.D. 제임스)- 산타클로스 살인
에드먼드 크리스핀- 곱사등이 고양이
G.K. 체스터튼- 투명인간
도로시 세이어스- 퀸즈 스퀘어
줄리안 시몬즈- 맥그리거를 위한 기다림
이상 총 9편이 실린 단편집인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이름이 있는 작가의 장편 한편씩은 모두 읽은 기억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굳이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미스터리 소설계에 한 획을 그었던 작가들이기에,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겠구요.
총 10여페이지에서 60여페이지쯤 되는 단편이지만, 대부분 작가의 특기나 특징이 그대로 담겨진 작품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드 맥베인' 의 작품과 '체스터튼' 의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그녀가 죽을 때 이름은 새디였다' 는 '잘 죽었군!' 이라는 인상적인 대사로 시작되는 작품으로, 죽은 여자와 그녀의 남편과의 애증의 관계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였고, '투명인간' 은 추리소설이 주는 재미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트릭' 에 관한 재미난 아이디어여서 좋았습니다. 이는, 얼마전에 읽은 우리나라 소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라는 작품을 연상케해서 더욱 좋았구요.
관련리뷰...▶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한국형 코지미스터리 박연선 작가 장편소설
여하튼, 말씀드린대로 작가의 면면만으로도(이전에 소개해드린 2편을 포함해서, 어찌보면 이 3편의 작가들이 가장 화려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기회가 되면 놓치지 마시길 권해봅니다.
참고로, 이 작품집에 수록된 '에드 맥베인' 의 작품은 아래에 정리한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선정한 베스트 미스테리 100편에도 포함된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천목록...▶영국추리작가협회 선정 베스트 미스테리 100편... 꼭 읽어야 할 책, 꼭 읽어야 할 추리소설 목록
그러면 재미난 소설, 좋은 책 많이들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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