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 세계의 걸작 미스테리2 코넬 울리치 외
1992년 한길사에서 출판한 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2편을 읽었습니다. '코넬 울리치' 의 '자동판매식당 살인사건' 을 포함한 총 10편의 단편이 실린 이 작품집은 '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라는 타이틀이 붙여져 나온 3권의 책 중 두번째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1편 다음 권을 이번에 읽었습니다. 총 10개의 단편이 실린 역시나 단편집으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읽기 수월한 작품집입니다.
먼저, 작품의 간략한 정보부터 소개해드리자면,
조 고어즈의 달링, 사랑해요
마가렛 밀러의 이웃집 부부
자크 퓨렐의 13호 감방
윌리엄 블리텐의 존 딕슨 카를 읽은 사나이
코넬 울리치의 자동판매식당 살인사건
케이 놀테 스미스의 불효자식
수잔 글래스펠의 우정의 판결
헨리 슬레서의 기억술
플래너리 오코너의 악마의 집
로스 맥도널드의 잠자는 개
이런 순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코넬 울리치' 의 '자동판매식당 살인사건' 이 가장 재미났는데, 작가의 장점이 잘 발휘된 좋은 단편이였기 때문입니다. 순간순간 어둡고 섬뜩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로, 짧지만 굉장히 강렬했습니다. 이외에도 '존 딕슨카를 읽은 사나이' 나 '로스 맥도널드' 의 '잠자는 개' 도 나쁘지 않았는데, 짧은 단편으로도 밀실미스테리나 치정을 담은 살인사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고도 재미났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작가들이 제법 있는데, 작가들과 관련된 재미난 사실 몇가지 소개해드리자면, '조 고어즈' 라는 인물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립탐정을 12년간 했었다는 것, 13호 감방의 '자크 퓨렐' 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다가 아내는 구명보트에 태우고 본인은 바다에 가라앉아 운명을 달리했다는 것... '존 딕슨카를 읽은 사나이' 의 '윌리엄 블리텐' 은 장편은 전혀 쓰지를 않고 '...를 읽은 사나이' 시리즈가 그의 대표작이라는 것인데, 이름에 해당하는 거장들의 플롯과 스타일을 가지고와서 변형시킨 형태가 그 특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당연히 '존 딕슨 카를 읽은 사나이' 는 밀실트릭에 대한 재미난 단편...
어쨌건 다들 한번은 읽어볼만한 괜찮은 작품으로 기회가 되면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1편에 이어 조만간 마지막인 3권도 꼭 읽고 리뷰남기도록 하겠구요...
관련리뷰...▶세계의 걸작 미스테리 1편... 한길사 미스테리 단편집 추천... 잭 리치 외 9명
참고로 아래의 목록들은 꼭 읽어야 할 추리소설 목록에 해당하는 작품들로 추리소설 읽기가 취미인 분이라면 기억해두었다가 한편씩 찾아보면 좋을만한 것들입니다.
추천 추리소설 목록...▶영국추리작가협회 선정 베스트 미스테리 100편... 꼭 읽어야 할 책, 꼭 읽어야 할 추리소설 목록
▶꼭 읽어야할 추리소설 범죄소설... 가디언지 선정 누구나 읽어야 할 소설 1000 중
▶꼭 읽어야할 책 추리소설 목록... 미국 추리작가 협회(MWA) 선정 추천 베스트 미스테리 100편...
기억해두고, 꼭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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