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델로(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오손 웰스, 마이클 맥리아모이르, 수잔 클루티어... 손수건이 뭐길래...

'오델로(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1952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90분, 연출- 오손 웰스, 출연- '마이클 맥리아모이르' '오손 웰스' '수잔 클루티어' '로버트 쿠테' 등

 

'오손 웰스' 감독의 영화 '오델로(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를 보았습니다. 연출자인 '오손 웰스' 본인과 '마이클 맥리아모이르'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52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52년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입니다.

 

 

오늘 본 영화 '오델로(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는 너무나도 유명한 '셰익스피어' 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였습니다. '오델로' 라는 이름의 한 사나이가 측근의 모함에 의해 자신의 아내를 부정한 여인으로 의심을 하고, 급기야는 아내의 생명까지도 빼앗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인데요, 아내를 의심하고 죽이게 되는 과정까지가 무척이나 긴장감 넘치게 표현된 작품이여서 끝까지 재미나게 볼수있는 영화였습니다.

 

 

워낙에나 이야기의 구성이 심플하고, 그 심플한 구성에 비해서는 강렬한 사건을 담고 있는지라, 누구라도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만한 내용이 바로 이 영화 '오델로(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의 줄거리입니다. 약간은 성분이 다르긴 합니다만, 질투라는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본능과도 가까운 정서를 '이아고' 와 '오델로' 라는 두명의 주요 인물에 대입을 시켜, 그 사사로운 감정이 가지고 오는 너무나도 큰 파멸의 파국의 순간을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이라 생각이 드네요. '오델로' 를 조종하는 '이아고' 의 간사스러움이나, 거기에 휘둘리는 '오델로' 의 어리석음 등등 인간 내면에 감춰져 있는 어리석음과 악함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나게 표현한 영화였다라고도 생각을 합니다.

 

 

 

부모의 반대까지도 무릅쓰고 이루어낸 지고지순한 사랑이, 결국에는 주인공의 어리석은 질투와 한장의 손수건에 의해 물거품처럼 사라진다는 설정이 참 재미났다 생각합니다. 영화 '오델로(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는 '데스데모나' 의 사랑과 순수함, '오델로' 의 어리석음과 의심 그리고 이아고의 '간교함' 이 만들어낸 지금까지도 그리고 영원히 변하지 않을 인간이 가진 감정의 단순함을 재미나게(?) 잘 표현한 영화였다 생각이 드네요.

 

 

 

 

셰익스피어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일단 '로미오와 줄리엣' 하나만으로도 벌써 생각나는 영화들이 많으니까요.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올리비아 핫세' 가 줄리엣으로 분한 1968년작 부터, 꽃미남 디카프리오가 미모 만개한 로미오의 역을 맡은 1996년작까지... 오델로 역시나 이미 여러차례 영화로 만들어졌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쉬 하트넷' 이 주연을 맡은 'O' 라는 제목의 2001년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는 오델로의 이야기 뼈대를 그대로 들고와서 현대물로 각색을 한 작품인데, 고전이 주는 재미와 현대물의 발랄함이 함께 있어서 옛날이야기를 꺼려하는 분에게도 통하는 그런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접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영화들은 하나같이 재미없는게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월이 지나도 계속해서 같은 내용으로 또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지고 하는것 같구요. 아마도 인간이 가진 사랑 질투 욕망 의심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감정을 단순한 구성을 통해 보다 재미나고 강렬한 사건들로 파헤쳐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요, 저처럼 책 보다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해서라도 셰익스피어를 접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습니다. 여하튼 영화 '오델로(The Tragedy Of Othello: The Moor Of Venice)', 무척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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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