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달나라 여행)]... 조르주 멜리에스... 무성영화, 세계최초의 SF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SF 2014. 4. 1. 00:30'조르주 멜리에스' 가 연출한 영화 '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 달나라 여행)' 을 보았습니다. 1902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10분 남짓한 단편 무성영화로, 세계 최초의 SF영화로 인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8.2점입니다.
아마, 영화보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영화이리라 생각이 됩니다. 사람 얼굴모양을 한 달표면에 우주선이 박히는 장면이 이 영화를 대표하는 장면인데, 세계최초의 SF영화로 불리는 '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달나라 여행)' 이라는 영화의 한장면입니다.
영화 '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 달나라 여행)' 의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한 교수가 (감독인 '조르주 멜리에스' 가 직접 연기했다고 합니다. 영화속에서 달분장을 한 사람도 바로 그라고 하구요.) 과학의회에서 달세계 여행을 제안합니다. 한사람이 반대를 하지만, 결국에는 다른 동료들을 모두 설득하고 그들과 함께 우주선을 만들어 달로 날아갑니다. 달나라의 차가운 눈폭풍을 피해 지하세계로 내려간 과학자들은 원시인들과 만나게 되는데, 두명의 원시인을 우산으로 때려서 물리치지만 결국에는 모두 붙잡히고 맙니다. 그들은 어찌어찌 달세계를 탈출해서 지구의 바다위로 떨어져, 무사히 지구로 돌아옵니다.
오늘 본 영화 '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달나라 여행)' 은 작품을 볼수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조잡해 보이지만, 시대를 감안하면 놀랄만한 특수효과도 무척이나 재미나고,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장면들을 열악한 환경속해서 실제로 표현해냈다는 사실들도 무척이나 놀랍고...
영화가 만들어지고 60년정도가 흐른 뒤, 실제 우주선을 타고 닐 암스트롱이 달까지 날아갔다는 사실까지도 감안해서 이 영화를 본다면, 그 놀라움과 감동의 크기는 더욱 더 커질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달나라 여행)' 을 보고나서는 꼭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휴고' 를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이유는 두 영화를 모두 보면 아시게 될텐데요, 영화를 좋아하는 그리고 영화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조금이나마 느낄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보기 권해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영화 '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달나라 여행)' 에 대한 한 평론가의 평론으로 이 영화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달나라 여행' 이 만들어진 영화제작의 초창기에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곧 영화예술의 규칙을 세우는 과정이였다. 1902년에 개봉한 이 프랑스 영화는 2분 정도의 단편영화들이 대부분이였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 상영시간(약 14분)만으로도 혁명적이였다.
'달나라 여행' 에는 연극배우와 마술사로 활동했던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의 개인사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합성화면이나 디졸브와 같은 유명한 영화기법과 후에 널리 사용되게 되는 편집방법들을 대담하게 실험했다. 비록 특수효과는 매우 단순하지만 일반적으로 최초의 SF 영화로 받아들여진다. 우주선과 새로운 개척지의 발견 등 SF 장르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제시했고 SF 장르의 대부분의 관습을 확립했다.... 후략-
p.s)이 영화 '달세계 여행(A Trip to the Moon,달나라 여행)' 는 어느 평론가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 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