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이아(Paranoia)]... 로버트 루케틱, 리암 헴스워스, 엠버 허드... 기술로 흥한자 기술로 망할지니, 지름길은 없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1. 30. 08:00'로버트 루케틱' 감독의 영화 '파라노이아(Paranoia)' 를 보았습니다. '리암 헴스워스' 와 '엠버 허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2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파라노이아(Paranoia)'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한 휴대폰 회사에 근무중이던 주인공은, 이런저런 이유로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그 회사의 오너로부터 경쟁사에 입사를 해서 경쟁사가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휴대폰에 대한 정보를 빼내오면, 그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게 되는데...
오늘 본 영화 '파라노이아(Paranoia)' 는, 상대방 회사의 정보를 빼내오려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일종의 산업스파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자발적인 스파이가 아니라, 피치못할 사정으로 그렇게 밖에 할수가 없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름의 긴장감도 있고 그래서 더 흥미로웠던것 같네요... 물론 시사하는 바도 있구요...
다만, 다소 뻔한 줄거리여서 진부하다는 느낌과 주인공을 그렇게 밖에 할수 없게 만든 일종의 '족쇄' 가 너무 과장되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화려한 출연진이 이 영화 '파라노이아(Paranoia)' 의 볼거리였는데요,
지금은 다들 나이가 들어서 2선으로 물러난 늙은(?) 배우들이긴 합니다만, '해리슨 포드' 를 비롯해 '리차드 드레이퍼스' 와 '게리 올드만' 까지 이어지는 조연진은 분명히 영화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었고, 뿐만 아니라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리암 헴스워스' 와 '엠버 허드' 라는 두명의 젊은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진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리암 헴스워스' 와 '엠버 허드' 는 참 선남선녀더군요. 미남미녀에다 둘다 몸매도 좋고. 그래서 그런지 살짝살짝 노출도 하고...
대신, 조연진에 비해 주인공이 약하다, 아니 어색해 보인다, 뭐 그런 느낌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건 지극히 저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해리슨 포드' 나 '게리 올드만' 같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를 오랫동안 봐왔기에, 눈에 익지 않은 잘 알지못하는 젊은 배우들이 그들보다 더 큰 주연을 맡은 모습이 웬지 어색해 보인다는건, 오랫동안 영화를 봐온 사람에겐 어쩔수가 없는 부분인듯 합니다. 물론, 제 혼자만의 생각일수는 있겠으나 그런 느낌은 있었던것 같네요. 뭐 이 부분은 당분간은 어쩔수가 없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해리슨 포드' 를 보니 얼마전에 운명을 달리한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 가 연상이 되었습니다. 머리를 거의 삭발한 그의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심플한 그의 복장도 그러하고, 영화속의 회사이름인 '아이콘' 도 그렇고, 특히나 가끔씩 슬쩍슬쩍 보여주는 '애플사' 의 로고는 확실히 '애플' 에 대한 이미지와 '스티브 잡스' 를 연상시키기엔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분명히 의도가 된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더나아가서 광고비를 냈을수도, 혹은 영화에 어느정도 투자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파라노이아(Paranoia)'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나라의 삼성과 미국의 애플사가 특허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거의 특허전쟁이라고 칭해도 될 만큼 격하게들 싸우고 있는데요, 그런 현상들도 이 영화를 보니 연상이 되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것들에 대한 생각도 들었지만, 더 흥미로웠던건 마지막 엔딩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의 부, 혹은 국가의 부 보다는 정의가 실현된다는... 만약 실제로 우리나라 에서 이런일이 발생한다면(물론 이것도 영화이긴 합니다만.), 과연 이런식으로 결말이 날까. 과연 그게 가능할까... 정과 재의 커넥션으로 인해 그냥 소리소문도 없이 없었던 일처럼 사라지지는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데 없지만, 그런 생각이 가장 크게 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속 주인공이 남긴 짧고 굵은 한마디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아주 원론적이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항상 머리에 새겨두어야 할....
'지름길은 없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1/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0월에 본 영화들... 추천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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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