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헌터(Zombie Hunter)]... K. 킹, 마틴 코핑, 대니 트레조... 이 영화, 왜 봤나 싶네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0. 6. 08:30'K. 킹' 감독의 영화 '좀비 헌터(Zombie Hunter)' 를 보았습니다. '마틴 코핑', '대니 트레조'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액션 스릴러 좀비물로서, 현재 imdb 평점은 3.3점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좀비 헌터(Zombie Hunter)'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좀비들로 가득찬 세상, 주인공은 좀비들을 하나씩 해치우면서 여행중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함께 생활하고 있는 생존자 집단을 만나게 되는데...
웬만하면 좀비영화는 기본적인 재미는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체들의 새벽' 이나 '28일 후' 같은 아주 뛰어난 수작들이 아니더라도, 한가지 씩 자신만의 장점이나 볼만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뭐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좀비영화를 나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어설프더라도 장점같은건 하나씩은 꼭 발견할수가 있었거든요. 예를 들자면, 인상을 찡그릴 정도로 아주 잔인하다던지, 아니면 굉장히 코믹하다던지, 그것도 아니면 드라마를 아주 살려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든지...
하지만 오늘 본 영화 '좀비 헌터(Zombie Hunter)' 는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그런 장점들을 찾을수가 없는 영화였던것 같네요.
전혀 코믹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잔인하지도 않은, 그렇다고 속도감이 넘쳐서 신나는 영화도 아닌, 특히나 드라마라고 집어넣은 주인공의 아내와 딸에 대한 이야기는 헛웃음만 나오게 만드는데, 거기다가 이어지는 주인공의 최후는... 여하튼 굉장히 유아틱한 영화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딴에 재미를 주겠다고 집어넣은 독특하게 생긴 변종좀비를 보면서는 한숨까지도 쉬었는데요, 별로 영양가도 없는 CG촬영에 제작비만 낭비한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네요...
오늘 본 영화 '좀비 헌터(Zombie Hunter)',
폼은 전혀 안나는데 쓸데없이 폼을 잡으려 하고, 또 전혀 웃기지 않는데 웃기려고 애를쓰고, 거기다가 독특한게 없는데 독특한척 하는... 여하튼 B급영화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그다지 공감하기가 어려운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아주 섹시한 배우들을 기용해서 신나는 느낌으로 영화를 찍었다면, 눈요기꺼리라도 있었을 터인데... 이도저도 아닌 아무것도 없는 영화가 된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리뷰에 너무 안좋은 소리만 적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솔직한 느낌이니...
여기까지가 영화 '좀비 헌터(Zombie Hunter)'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대로 보통의 일반인들이 보고 나선 좋은 소리를 하긴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대신, 아주 열혈한 좀비물 매니아라면 나름 볼만할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전 보고나서 후회를 많이 한 영화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인상깊었고, 의미도 있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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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