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랜디드(Stranded)]... 로저 크리스찬, 크리스찬 슬레이터, 에이미 마티시오... 안타깝다는 말 밖에...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9. 22. 08:30'로저 크리스찬' 감독의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 를 보았습니다. '크리스찬 슬레이터', '에이미 마티시오'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SF 공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3.5점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달기지에 운석이 떨어지고, 기지 대부분이 작동불능 상태가 됩니다. 그렇기에 기지안에 있던 네명의 사람들은 구조대가 올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데, 떨어진 운석에 딸려온 이상한 포자가 한 대원에게 감염이 되고...
이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 가 재미가 없는 이유는, 오랬동안 다른 SF영화에서 다뤄왔던 이야기를 그대로 써먹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런데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는 전혀 없으니...
너무나도 유명한 에어리언 시리즈에서부터 시작을 해, 존 카펜터의 '괴물' 이나 영화 '스크리머스' 까지, 아마 이 영화속에 나오는 장면이나 상황을 보고 유추해낼수 있는 영화만 따져봐도 수십편을 족히 나올듯 하니, 영화가 재미있을래야 재미있을수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거기다가 정작 더 큰 문제는 그런 진부한 스토리를 커버해줄만한 것들(특수효과, 배우, 연출등등)까지도 전혀 받쳐주질 못하니, 어찌보면 잘 만들어진 티비용 영화보다도 더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 영화는 밀폐된 공간속에 갇힌 인물들의 고조되는 긴장감 같은게 어떻게 보면 중요한 포인트일수가 있겠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전혀 장점을 찾을수가 없고...
여하튼 여러가지 부분에서 많이 안타까운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제작자나 연출자는 큰 기대와 의도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겠지만, 사람들의 눈이 워낙 높아진 요즘 같은 세월엔 딱 욕 얻어먹기에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B급 SF를 좋아하시는 분도 분명히 계시리라 생각하니, 선택은 본인의 몫... 잘 생각하고 선택하시길...
여기까지가 영화 '스트랜디드(Stranded)'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이 영화와 내용에선 많은 차이를 보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몇년전에 본 영화가 언뜻 떠올라 한편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2009년에 제작된 '던칸 존슨' 감독의 '더 문' 이라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나게 본 영화인데, 아마 대부분 만족하실듯 하네요. 오늘 제가 본 이 '스트랜디드(Stranded)' 라는 영화 대신 가급적이면 그 영화로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듯 합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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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