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영화 보는게 재미있으신가요, 아님 책읽기가 더 즐거우신가요...
일단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건 거의 확실한듯 합니다... 제 주위를 둘러봐도,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별로 없더라구요. 이유는 글쎄요, 뭘까요. 어릴때 부터 책은 읽어라읽어라 라고 자꾸 강요하고, 영화는 보지마라 보지마라 라고 한데서 오는 반항심일까요. 사실 밤 늦은 시간까지 책 읽는 아이들을 혼내는 부모님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흐뭇해 하시겠죠.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아마 그 반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이유는 그냥 저의 농이구요, 제 생각에는 영화 보는게 조금은 쉽게 접근 할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티비만 봐도 하루에 수십편의 영화들이 나오니 보지 않으려 해도 안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만, 옛날에 봤던 영화들도 티브에서 하면 이건 본건데 하면서도 또 보게 되더라구요. 다르게 말씀드리면 영화가 그만큼 재미가 있다는 말도 되겠습니다.
'당신은 영화를 볼것인가, 아님 책을 볼것인가' 라고 저한테 물으신다면, 전 '장르'에 따라서 다릅니다, 라고 말씀드릴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봤을때는, 같은 스토리라도 영화가 재미있을때와 책이 재미있을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추리'나 '미스테리'는 분명히 책이 재미있구요, '스릴러'는 책과 영화가 거의 비슷한 재미를 주구요, 'SF'나 '액션','호러'는 영화가 분명히 재미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각적인 자극이나 청각적인 효과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르라면 '영화'가 더 재미있구요, 머리속으로 이미지를 그려나가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 경우엔 책이 훨씬 재미있죠.
또 이 장르와는 상관없이 '책'의 이미지나 상황을 도저히 영화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때나, 아니면 반대로 글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화상 배우의 폭발하는 연기력도 있습니다. 이건 영화만이 줄 수있는 즐거움이죠. 가령 예를 들자면 '우타노 쇼고'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는 절대로 영화로는 만들수가 없는 작품입니다. 그 책을 보신분은 잘 아실겁니다.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바로 글로서 정보를 전달하기에 가능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영화 '나는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씨의 연기는 '글'로서는 표현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그 '싸이코'의 눈빛을 글이나 말로 표현이 될까요.
글을 쓰다보니 '영화'와 '책'을 꼭 싸움 붙이는것 같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영화는 영화데로 책은 책데로의 장점과 즐거움이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거 였습니다. 혹시 책보기가 취미신 분들은 영화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고, 영화 보기가 취미이신분은 책에도 눈을 돌려 보시면 더욱 큰 즐거움들이 우리 삶에 일부분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두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경우가 있군요. 바로 만화책입니다. 이건 농담이 아니구요. 분명 웬만한 영화나 책보다 더욱 큰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만화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쓰레기'들도 있지만, '책'도 '영화'도 '쓰레기'들이 있는건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만화책 말이 나와서 조금더 말씀을 드리자면, '슬램덩크'같은 작품은 글쎄요,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책으로 치면 '노벨문학상'이나 '퓰리처상'감 아니겠습니까. 이 책을 읽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지 않으신 분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20세기소년'은 책이 줄수있는 즐거움과 영화가 줄수있는 즐거움을 완벽하게 합쳐놓은 그런 작품아니겠습니까.
이렇듯 '만화책'읽기도 좋은 취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 이글을 읽고 계실지도 모르는 학부형이 계신다면, 만화책보는 아이를 너무 혼내시지 마시구요, 읽고 있는 만화책을 같이 한번 읽어 보시는것도 우리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보는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컴퓨터 게임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그랬습니다만, 어릴때 꼭 부모님께 신경질 내면서 하는 레파토리가 있잖아요 '엄마는 잘알지도 못하면서'... 모르고 혼내는거와 알고 혼내는건 하늘과 땅 차이겠죠...^^
또 글이 산으로 올라가는 군요.^^ '책을 볼것인가, 영화를 볼것인가'에서 '만화책'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아이들의 교육문제까지 들어가는군요. 잡다한 쓰잘떼기 없는 소리는 이제 그만 두고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더 드린다면,
영화든 책이든 만화책이든 아이들의 교육이든, 가장 중요한건 일단 알아야한다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해봐야 되는것 같습니다. 조금씩 해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러다보면 지식도 쌓이고....아는만큼 보이고, 알고 보이는 만큼 즐거운것 같습니다. 또 그만큼 효과적이구요.
자.. 마무리를 지어야겠군요. 영화든 책이든 만화책이든 좋은 작품들로만 골라서 열심히 즐깁시다.^^
오늘도 저의 쓰잘떼기 없는 글을 읽어 주시는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럼 전 이만.... 휘리릭~~
p,s)'우라사와나오키'만화 안보신분.... 꼭 추천드립니다... '20세기 소년'.. '몬스터'도 괜찮습니다.
책보기 영화보기 제외하고도 취미는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에 취미를 가져봅시다. 인생 뭐 있습니까..^^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니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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