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 데이비드 프랭클, 메릴 스트립, 토미 리 존스... 역시나 '메릴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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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의 영화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 를 보았습니다. '메릴 스트립', '토미 리 존스'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로맨틱 멜로 코미디'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호프 스프링즈

 

어제에 이어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를 또 보게 되는군요.

 

'메릴 스트립'...

나이를 먹고도 같이 작업을 했던 감독에게서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는 거의 유일의 (여)배우일듯 합니다. 어제 소개를 해드렸던 '맘마미아' 의 감독인 '필리다 로이드' 와는 이후 '철의 여인' 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영화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 의 감독인 '데이비드 프랭클' 과는 예전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고...

'로버트 드니로' 와 '마틴 스콜세지' 이 두명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영화를 더 이상은 볼수가 없다는 슬픈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 영화를 본다면, 이 나이먹은 여배우의 능력은 어찌보면 '로버트 드니로' 의 그것을 넘어선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만듭니다. 여하튼, 조금은 오버한 비유일수도 있겠으나, 이 '메릴 스트립' 이라는 배우의 식지않는 열정과 타고난 연기력을 생각하면서 비교한번 해보았네요.

 

호프 스프링즈

 

호프 스프링즈

일단 각설하고, 영화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결혼한지 31년째인 부부, 아내는 더 이상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남편에게 속이 상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두 부부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데, 여하튼 젊었을적 만큼의 열정적인 스킨쉽도 없고, 각방을 쓴지도 오래되었고... 그래서 아내는 고액을 투자해서 성상담 전문의에게 부부생활개선에 관한 상담을 신청하게 되는데...

 

이 영화 전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솔직하고 밝고...

다소 낯부끄러운 이야기와 설정들이 있긴 하지만, 이 영화속의 전문의가 의도했던것 처럼, 그런것들을 낯부끄럽다고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보게되면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수가 없고, 또 이 영화자체가 재미가 없어질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중년의 남녀에게 많은 어필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나 중년이상의 여성분들에게 더 많이 어필이 될듯 합니다.

 

호프 스프링즈

 

호프 스프링즈

부부간의 성생활이 이 영화에선 많이 부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다소 낯부끄럽다고 언급을 했구요. 하지만, 영화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노라면 그러한 부부간의 성생활 보단 오히려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서 혹은 각자 자신이 중요시 여기는게 무엇이며, 또 어떤걸 좋아하고 또 어떤걸 싫어하는지... 사실 부부관계라는게 오래살았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다 아는건 아니거든요, 그냥 이럴것이다 아니면 보통 이렇더라 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게 전부인...

더군다나 산지 오래된 부부는 그런 서로에 대한 취향까지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하튼 성생활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부부관계의 으뜸은 대화라는게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 가장 큰 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들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 중년의 부부라면 약간의 낯부끄러움은 무릅쓰고서라도 함께 볼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영화상에 보여준 고액의 상담만큼이나 좋은 효과가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최소한 열렬하게 서로를 원했던 부부 서로의 예전모습을 기억하는 시간정도까지는 될듯 합니다.

호프 스프링즈 - 10점
데이빗 프랭클 감독, 토미 리 존스 외 출연/데이지 앤 시너지

호프 스프링즈

 

호프 스프링즈

마지막으로,

이 작품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로 '메릴 스트립' 은 골든글로브 후보에 자신의 이름을 27번째로 올리게 됩니다. 사실 제가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올해 골든 글로브를 가져간 '제니퍼 로렌스' 의 연기와 그 결정에 대해서 불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선 생각이 바뀌게 되었네요. 이번 골든글로브도 '메릴 스트립' 이 가져갔어야 하지 않았나 하고 말이죠... 아마도 너무나 많은 수상경력이 이런 결과를 가지고 왔다고해도 과언은 아닐듯 합니다. 뭐 출연하는 영화마다 연기에 관련된 상을 그녀가 모두 가져갈수는 없는 일이니... 너무 뛰어나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라고 해야할까요. 뭐 여하튼 전 이 영화를 보고나선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대로 전 아주 재미나게 보았고, 그 재미난 만큼이나 의미도 충분히 담고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해당하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는 단점 아닌 단점만이 있을 뿐...

뭐 이것저것 다 떠나서 '메릴 스트립'과 '토미 리 존스' 이 두명의 연기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라는 생각이 이 영화에 대한 저의 평가입니다. 전 그렇게 봤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호프 스프링즈

 

호프 스프링즈

p.s)이 작품과 내용은 확실하게 다르지만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3/02/04 - [영화 보는 즐거움/선댄스영화제 ] -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The Sessions)]... 벤 르윈(Ben Lewin)... 세션: 이 남자가 하는 법...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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