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 2013)]... 존 루에슨홉,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여전하네, 텍사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5. 6. 08:00'존 루에슨홉' 감독이 연출한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 2013)' 을 보았습니다.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4.9점입니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참 꾸준히도 영화로 만들어 지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1974년도에 만들어진 원작 '텍사스 살인마'를 포함해 한 서너편은 본 것 같은데, 여하튼 미국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아주 좋아하나 봅니다. 외딴 집과 싸이코들... 미국에서 만들어진 공포 영화의 반 이상은 아마 이런 구조로 된 듯 하네요.
그럼 일단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말씀을 드리면,
오래 전, 사람들을 마구 해치던 텍사스의 한 가족이 마을 사람들에게 모두 죽임을 당하고, 갓난 아이 한 명만 살아 남아 다른 사람에 의해 키워 집니다. 그녀가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그녀의 진짜 외할머니가 죽으면서 집을 유산으로 남기는데, 그 사실을 듣고 나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게 됩니다. 그래서 유산으로 받은 집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찾아 가는데...
오늘 본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 는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이미 다 아는 '텍사스 살인마' 라는 원작 영화에 약간의 각색을 해서,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작에서 한 30년 정도 지난 이후 살인마 집안의 어린 혈족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인거죠. 그래서 처음에는 꽤나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원초적이였던 원작의 스토리에, 진부하고 상투적이긴 해도 드라마나 출생의 비밀같은 나름의 볼거리를 첨가해 변화를 시도한 것 같아서요.
하지만, 기대했는 것 만큼 흥미롭거나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작품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디어만 나름 괜찮았지, 영화 자체의 재미는 별로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유는, 아주 긴장되는 순간들도 그만큼 긴장되게 느껴지지가 않고, 또 고어한 장면들도 그다지 고어하게 느껴지지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 영화의 장르를 생각해 보았을 때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그러니까 이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 는 출생의 비밀 혹은 스토리가 중요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는 아닌데 괜히 거기에 너무 신경을 써 정작 중요한 부분에선 큰 재미를 주진 못 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말이 안되는 장면이나 어색한 장면, 그리고 조금은 얼토당토 않는 전개도 영화의 수준을 떨어 뜨리는데 크게 한몫을 하는데, 특히나 뜬금없이 등장한 외딴 저택 옆의 놀이 공원이나 마지막에 갑자기 사라진 젊은 보안관은 이해를 할수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또한 말이 안될 정도로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경찰과 살인자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시장, 그리고 쓸데없이 불쌍하게 보이는 살인자의 모습은 필요 이상으로 드라마를 강조하기 위한 설정으로 영화를 영 불편하게 만들었구요. 그렇기에 차라리 아무 생각없이 화끈하게 썰어버리는 이전의 작품들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네요...
그래도 이런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볼만한 부분이 몇가지는 있었는데, 그 첫번째가...
이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 의 주인공인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의 몸매와 노출입니다. 뭐 완전히 노출한 장면은 없었습니다만, 옷 너머로 보이는 그녀의 몸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였습니다. 아마 영화를 제작할 당시부터 노리고 들어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이런 영화에는 항상 그런 부분이 이슈가 되니까요. 참고로 2003년에 만들어진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에서 지금은 톱스타가 된 '제시카 비엘' 의 몸매가 이슈가 되었었죠...
다만 이것과 연관되어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여배우의 몸매가 너무 좋아서 그녀의 연기가 눈에 안들어 온다는 점입니다. 제가 보기엔 꽤나 열심히 연기하는 것 같았는데...
배우에게 너무 좋은 몸매도 단점이 될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가지 더 볼만했던 부분은,
비록 비중은 크진 않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인 스콧 이스트우드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겁니다.
예전에 한번 영화로 만난 적이 있는 배우인데, 이렇게 또 만나게 되니 반갑더군요.
그런데 여기서도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위에 잠시 말씀드렸 듯이, 잘 나오다가 마지막에 가서 갑자기 이 영화에서 사라진다는 겁니다. 뜬금없이...
아마도 그만큼 비중이 적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열심히 해서 아버지 만큼 큰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3D(Texas Chainsaw 3D)'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좋은 호러 스릴러 영화는 아닙니다. 무섭지도 긴장되지도 않으니. 하지만 아이디어는 나름 봐줄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잘 생각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스콧 이스트우드' 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아주 작은 예산으로 만든 작품이였지만, 볼만한 부분들은 있었다고 봅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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