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작품이구요, 64회(2011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작품입니다..
내용을 조금 소개 시켜드리면요,
자동차운전 스턴트와 범죄현장에서 범죄자들을 도주시키는 일로 살아가는 주인공은 비밀이 많은 남자입니다. 그는 옆집에 사는 아이와 아이 엄마에게 관심과 사랑을 느끼게 되고, 감옥에서 돌아온 그녀의 남편을 돕다가 결국 일이 꼬이게 됩니다... 이런 스토리이구요,
연출 깔끔하고, 주인공으로 나온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도 괜찮습니다. 배경음악도 괜찮구요.
하지만, 영화 초반부엔 집중하기 어렵더라구요. 왜냐하면 초반에 나오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월터 힐'감독의 1978년작 '드라이버(The Driver)'의 주인공과 너무 흡사한 것 입니다. 그러니까 속으로 '이거 그 영화 배낀거 아니야' 라는 속삭임과 '무슨 배낀 영화를 상을 주냐' 라는 외침이 자꾸 머리속을 맴도니까 집중하기 어렵더라구요.
결과적으론 스토리 라인이 다른쪽으로 흘러 갔지만, 캐릭터는 흡사하다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월터 힐'감독의 영화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거기 주인공으로 나오는 '라이언 오닐'의 캐릭터와 연기는 죽여주거든요. 영화의 세세한 부분은 생각 나진 않지만, '라이언 오닐'의 멋진 모습이, 본지 제법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각인이 될정도로 훌륭했습니다.
뭐 그렇게 영화는 흘러갑니다. 그러다가 이번엔 개인적으론 최고의 사랑영화 중 한편으로 꼽는'레옹'의 스토리 라인으로 빠집니다. 아시겠죠. 조건없는 사랑.
이 때부턴 어느 정도 집중이 되더군요.
결과적으론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습니만, 여전히 머리속엔 (드라이버+레옹)이라는 공식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여하튼 비슷한 캐릭터, 비슷한 스토리 라인이면 어떻습니까. 재미있는 영화면 그만이죠.
멋진 캐릭터와 좋은 스토리라인 답게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보시고 후회하실 영화는 아니니 고민하지 마시고 보시길....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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