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 안토니오 트라쇼라스(Antonio Trashorras)... 여배우 빼곤 아무런 볼거리가 없는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3. 10. 08:10'안토니오 트라쇼라스(Antonio Trashorras)' 감독의 영화 '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 를 보았습니다. '아나 드 아르마스(Ana de Armas)' 주연의 이 영화는, 2011년에 제작된 호러스릴러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4.1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 의 줄거리부터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현재 호텔에서 메이드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은 모델이 되고픈 모델 지망생입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바로 전, 24시간 세탁편의점에서 잠시 빨래를 하는 동안, 아주 매력적인 남성을 한명 만나게 되고, 이 남성에 대해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남자가 가지고 온 세탁물이 이상하다는걸 발견하게 되는데...
이 영화 '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 시작부터 영 정신없습니다. 마치 예전에 봤던 '오스틴 파워' 라는 영화처럼, 촌스럽고 요란스러운 화면구성으로 한 여자가 귀엽고 섹시한 춤으로 배우들과 스텝들을 소개합니다.
화면에 나오는 여배우가 꽤나 매력적인 모습이라 눈요기는 확실하게 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호러스릴러물이라는 이 영화의 장르와 내용에는 어울리진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런닝타임이 70분을 조금 넘는 이 짧은 영화에서 이 시작부분을 거의 4분씩이나 할애를 하고 있으니, 영화자체에 쏟은 정성보단 이 장면에 쏟은 정성이 훨씬 더 많아 보인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마 감독도 이 여배우를 보는 재미가 이 영화가 주는 재미의 대부분이라는걸 잘 알고 그랬던 모양입니다.
'길예르모 델 토로' 의 영화 '악마의 등뼈' 의 각본을 썼다는 감독의 이력과, 최고의 반전이라는 홍보문구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결과적으론 잘못된 선택이 된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악마의 등뼈' 의 각본을 썼다는건 사실인것 같으니 접어두고, 최고의 반전이라는 수식어구에는 절대로 동의 할수가 없을것 같네요. 더 나아가 어떻게 '악마의 등뼈' 같은 좋은 작품에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함께 할수 있었는지 크게 의문도 가구요...
역시나 영화감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 싶습니다. 아마 이 영화의 내용과 똑같은 극본으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같은 훌륭한 감독들은 불후의 명작을 남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언뜻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만큼 영화에서 감독의 역할은 절대적이라는 설명도 되겠구요.
뭐 여하튼 이 영화 '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 에는 수많은 단점들이 있습니다.
특히 설정이나 이야기구성상 말이 안되보이는게 너무나도 많은데요, 하나하나 꼬집기도 힘들정도로 수많은 구멍이있는 영화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 제가 굳이 예를 들지 않아도 이 영화를 보고나면, 다들 제 생각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실거라는 생각이드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블라인드 앨리(Blind Alley)'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추천하고 싶지도 않고, 꼭 보실필요도 없는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를 소개하는 최고의 반전이라는 단어는... 여하튼 비추합니다.
아...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이자 볼만했던 부분도 하나정도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바로 여주인공인 '아나 드 아르마스(Ana de Armas)' 라는 이름의 쿠바출신 여배우입니다. 저도 오늘 처음 보고 처음 알게된 배우인데요, 굉장히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느낌의 여배우였습니다. 이 영화속에서 노출은 그다지 많진 않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욱 귀엽고 섹시한 느낌을 주었던것 같네요.
아마 이 '아나 드 아르마스(Ana de Armas)' 라는 여배우가 아니였다면, 중간에 영화를 꺼버렸을지도...^^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이 이 영화의 감독이고 오른쪽이 주연 여배우입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